송전탑·철교 끊는 '절단 탄두' 꺼냈다…러, 겨울 앞두고 우크라 전력망 정조준

기사등록 2026/10/01 16:57:21

최종수정 2026/10/01 17:12: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주폭약 40㎏·파괴모듈 4개…고압 송전선 공격용으로 개발

같은 날 공격드론 약 190대·탄도미사일 공습…키이우 등 비상정전

[키이우=AP/뉴시스] 30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주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으로 파괴된 차고의 불을 끄고 있다. 2026.09.30.
[키이우=AP/뉴시스] 30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주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으로 파괴된 차고의 불을 끄고 있다. 2026.09.30.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러시아가 고압 송전탑과 철교 등 강철 구조물을 파괴하도록 설계된 특수 탄두를 제트추진 드론에 실어 처음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반시설을 상대로 수개월 만에 가장 강한 복합공격도 벌였다.

30일(현지시간)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세르히 ‘플래시’ 베스크레스트노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국방기술 고문은 텔레그램에 “적이 오늘 제트추진 무인기에 성형작약 방식의 절단용 탄두를 처음 사용했다”고 밝혔다.

베스크레스트노프 고문의 설명에 따르면 이 탄두는 고압 송전탑과 철교 등 강철 구조물을 파괴하도록 개발됐다. 40㎏짜리 주폭약과 추가 파괴모듈 4개로 구성됐다.

베스크레스트노프 고문은 “적이 중요 고압 송전선을 공격할 계획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러시아는 공격용 드론 약 190대와 탄도미사일을 동원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키이우와 키이우주 에너지 기반시설이 주요 공격 대상이었으며, 다른 여러 지역의 핵심 기반시설도 공격받았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에 따르면 반복된 에너지 기반시설 공격으로 이날 저녁 키이우와 키이우주를 비롯해 체르니히우주와 지토미르주에 비상 정전 조치가 내려졌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전력망에 대한 공격을 다시 강화하고 있다. 특히 겨울을 앞두고 에너지 기반시설을 겨냥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세르히 코레츠키 우크라이나 총리는 “여름 이후 적이 에너지 기반시설을 공격하지 않은 날이 사실상 없었다”며 “그러나 지난 난방철이 끝난 뒤 이처럼 대규모로 미사일과 드론을 함께 동원한 공격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송전탑·철교 끊는 '절단 탄두' 꺼냈다…러, 겨울 앞두고 우크라 전력망 정조준

기사등록 2026/10/01 16:57:21 최초수정 2026/10/01 17:12:24

이시간 핫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