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지사·총장, 독립 조사에 합의
사건 당시 조사·징계 적절성 논란
검찰도 재검토…대배심 제출 추진
![[이타카=AP/뉴시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명문 코넬대가 집단 성폭행 의혹에 대한 학교 측 대응을 외부 법률가에게 맡겨 조사하기로 했다. 사진은 9월28일 미국 뉴욕주 이타카에 있는 코넬대학교의 남학생 사교클럽 ‘카이 파이’ 건물이 보이는 모습. 2026.10.01.](https://img1.newsis.com/2026/09/29/NISI20260929_0002251078_web.jpg?rnd=20260929154959)
[이타카=AP/뉴시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명문 코넬대가 집단 성폭행 의혹에 대한 학교 측 대응을 외부 법률가에게 맡겨 조사하기로 했다. 사진은 9월28일 미국 뉴욕주 이타카에 있는 코넬대학교의 남학생 사교클럽 ‘카이 파이’ 건물이 보이는 모습. 2026.10.01.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미국 명문 코넬대가 집단 성폭행 의혹에 대한 학교 측 대응을 외부 법률가에게 맡겨 조사하기로 했다. 사건 당시 조사와 징계가 적절했는지를 둘러싼 비판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이날 마이클 코틀리코프 코넬대 총장과 대화한 뒤 대학 측이 독립 조사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호컬 주지사는 영상에서 대학이 "이 일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컬 주지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나는 답을 원한다. 책임도 묻고 싶다"고 말했다. 주지사는 코넬대 이사회의 당연직 이사다. 대학은 외부 조사의 구체적인 진행 방식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코넬대에 다녔던 여성이 지난달 대학과 남학생 7명 등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내면서 다시 주목받았다.
여성은 2024년 10월 남학생 사교클럽 '카이 파이' 건물에서 술과 약물로 몸을 가누거나 성관계에 동의할 수 없는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20세였으며 이후 학교를 중퇴했다.
여성은 법원 제출 서류에서 대학 경찰에 처음 진술한 뒤 경찰이나 검찰로부터 후속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여성 측 변호인인 토마스 지우프라도 의뢰인이 최초 신고 이후 검찰 수사관이나 성폭력 피해자 면담 훈련을 받은 조사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타카=AP/뉴시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명문 코넬대가 집단 성폭행 의혹에 대한 학교 측 대응을 외부 법률가에게 맡겨 조사하기로 했다. 사진은 9월28일 미국 뉴욕주 이타카에 코넬대학교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모습. 2026.10.01.](https://img1.newsis.com/2026/09/29/NISI20260929_0002250983_web.jpg?rnd=20260929151415)
[이타카=AP/뉴시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명문 코넬대가 집단 성폭행 의혹에 대한 학교 측 대응을 외부 법률가에게 맡겨 조사하기로 했다. 사진은 9월28일 미국 뉴욕주 이타카에 코넬대학교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모습. 2026.10.01.
대학 측은 관련 학생들에게 퇴학과 정학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대학은 성명에서 "연루된 이들에게 실질적인 처분을 내리지 않았다는 주장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이유로 각 학생의 징계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학생신문 '코넬 데일리 선'은 사설에서 피고로 지목된 7명의 이름을 공개하고 학교의 대응을 비판했다. 사설은 "우리는 당신들이 누구인지 안다. 이 대학의 은폐로 이득을 보게 두지 않겠다"고 밝혔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AOC) 연방 하원의원도 대학과 수사기관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대학의 외부 조사와 별도로 톰킨스카운티 지방검찰도 형사사건을 재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증거를 검토한 뒤 기소 여부를 판단할 대배심에 사건을 제출할 계획이다. 매슈 밴 하우튼 뉴욕주 톰킨스카운티 지방검사장은 약 45일 안에 대배심에 사건을 제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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