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지용 인사청문 요청에도…與, 내부 이견 지속

기사등록 2026/10/02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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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김용민 등 김지용 비토…"'반민특위'에 친일파 위원장 격"

"장관시절 추미애가 승진시키지 않았나" "청문회서 검증" 반론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지난달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최근 현안 관련 입장 표명을 하고 있다. 2026.09.1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지난달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최근 현안 관련 입장 표명을 하고 있다. 2026.09.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청와대가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로 송부할 예정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견이 계속되고 있다. 강경파를 중심으로 검찰 출신, 과거 행적 등을 이유로 김 후보자에 대한 비토 반응이 이어지는 것이다.

추미애 경기지사는 1일 페이스북을 통해 "맛집이라기에 추천받아 찾아갔다. 하지만 막상 들여다보니 위생은 엉망이었고, 직원들도 불친절했다"며 "음식 재료도 맛도 부실했다. 겉으로 내건 간판과 실제 모습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 뒤에, 다른 이들에게 그곳을 권할 수는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내가 아끼는 사람들에게만큼은 내가 본 사실을 알려주고, 같은 실망을 겪지 않도록 말리는 것이 옳다"며 "사람도 마찬가지다. 직접 경험을 해본 사람이 경계해야 할 것을 알려드리는 것이 도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달 16일 페이스북에 '사법 정의를 버리고 신발 거꾸로 신은 자' '윤석열 징계를 반대했다'는 등의 언급을 하면서 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주장하기도 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도 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구 선생님, 검찰개혁도 이리 어려운데 독립운동은 어찌 하신 것인가"라며 "광복 이후 '반민특위'를 만들었는데 친일파를 위원장으로 임명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개혁하는 자리에 개혁의 대상이 들어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20일에도 "중수청장에 검찰 출신이 임명되고 중수청 수뇌부가 검찰 출신으로 채워지면 공소청과 인적 결합을 통해 수사·기소가 합쳐질 수 있다"며 "역사적인 개혁에 역행하고 과거로 회귀할 수 있다"고 했다.

반면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 역량·자격을 가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채현일 민주당 의원은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추미애 지사께서 특정 후보자를 향해 '겉으로 내건 간판과 실제 모습이 달랐다'며 위생 불량 식당에 비유하셨다"며 "그 인사를 '적임자'라며 검사장으로 직접 발탁하고 승진시켰던 분이 바로 장관 시절의 추 지사님 본인 아니셨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와서 '겪어보니 엉망이더라'며 식당 손님처럼 남 일 얘기하듯 매도하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라며 "검찰개혁의 본질은 특정인에 대한 주관적 호불호가 아니라 굳건한 법치 시스템을 바로 세우는 데 있다. 후보자 역량과 자격은 법이 정한 인사청문회라는 공식 검증대 위에서 낱낱이 가려져야 한다"고 했다.

이용우 민주당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를 두고 당 안팎에서 여러 우려가 나왔다. 청와대는 추가 검증 결과를 상세히 밝혔다. 당초 검증 결과와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이라며 "이제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에게는 소명할 기회를, 국민께는 판단할 근거를 드리고, 따져야 할 것은 엄정하게 따지는 것이 맞겠다"고 했다.

앞서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인사 문제와 관련해 "여당다운 방식으로의 논의를 지금까지도 해왔고 앞으로도 해갈 것"이라며 "문제 제기를 구체적인 방법으로 하는 데 있어 당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방법과 경로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최대한 존중, 준용하는 방식으로 저희가 문제를 제기·반영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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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지용 인사청문 요청에도…與, 내부 이견 지속

기사등록 2026/10/02 05: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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