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시절 전국대회 입상 후 선수의 길로…정하은, 아시아 품새 여왕 '우뚝'[나고야AG]

기사등록 2026/10/01 16: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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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하시(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국 정하은이 1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개인 품새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01. 20hwan@newsis.com
[도요하시(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국 정하은이 1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개인 품새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고교 시절 국내 전국대회 입상 후 선수의 걸을 걷기 시작한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정하은(용인특례시청)이 아시아 품새 여왕으로 우뚝 섰다.

정하은은 1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품새 결승에서 공인 품새와 자유 품새 평균 9.3100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처음 아시안게임에 나선 정하은은 금메달을 일구며 아시아 제패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태권도 일정이 이날 시작된 가운데 한국 태권도는 첫 종목인 여자 품새에서 정하은이 금메달을 따면서 기분좋게 스타트를 끊었다.

한국 태권도는 정하은의 금메달로 아시안게임 품새 여자 개인전에서 2회 연속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품새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처음 치러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강민성이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땄지만, 여자 개인전에서는 윤지혜가 동메달에 만족했다.

그러나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강완진과 차예은이 남녀 개인전 동반 금메달을 획득했다.

오로지 정상의 자리만 바라보고 치열하게 동작의 완성도를 높여온 정하은은 "과정의 치열함이 최고의 결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지켰다.

8살 때 동생과 태권도장에 놀러가면서 태권도와 인연을 맺은 정하은은 재미 삼아 태권도를 하다가 고교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선수의 길을 걸었다. 한국체대 총장배 전국품새대회에서 입상한 것이 인생을 바꾸는 전환점이 됐다.

이후 국제대회에서 굵직한 성과를 냈다.

2022년 아시아선수권대회 페어 금메달을 땄고, 2022년 자신이 살던 경기도 고양에서 개최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에 힘을 더했다.

정하은은 2024년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 금메달, 같은 해 홍콩 세계선수권대회 페어 금메달을 따며 성장세를 자랑했다. 지난해에는 라인-루르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개인전 은메달도 수확했다.

[도요하시(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국 정하은이 1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개인 품새 결승전에서 품새를 선보이고 있다. 2026.10.01. 20hwan@newsis.com
[도요하시(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국 정하은이 1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개인 품새 결승전에서 품새를 선보이고 있다. 2026.10.01. [email protected]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페어 금메달을 따내며 점검을 마친 정하은은 처음 나선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에도 입맞춤했다.

정하은은 취미마저 운동인 '스포츠 우먼'이다.

대한체육회 취재정보집에 정하은은 테니스를 취미로 적었다. "태권도를 할 때는 항상 최고를 목표로 완벽해야한다는 중압감을 느끼지만, 테니스는 잘 치지 못해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즐길 수 있어서 편안하고 재미있다"는 것이 이유다.

라켓을 휘두르며 한껏 땀을 흘리면 태권도 훈련의 집중도도 한층 높아진다는 것이 정하은의 설명이다.

러닝도 즐긴다. 정하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아이디에도 '러너'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다.

이번 대회에서 공인 품새를 마친 후 1분만 쉬고 자유 품새를 펼쳐야 해 체력의 중요성이 커졌지만, 운동으로 다져진 정하은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자신과 싸우며 연기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정하은은 독특한 루틴도 갖고 있다. 경기 직전 팔과 다리, 목 뒤를 강하게 두드린다.

'깨어나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이날도 온 몸의 감각을 일깨우고 손 끝과 발 끝의 감각에 온 신경을 집중한 정하은은 누구보다 정확하고 절도있는 연기로 금메달에 닿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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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시절 전국대회 입상 후 선수의 길로…정하은, 아시아 품새 여왕 '우뚝'[나고야AG]

기사등록 2026/10/01 16:54:2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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