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 농수산물 결제액보니…"지류가 절반이상"

기사등록 2026/10/01 15: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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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월 농수산물 온누리 거래액 중 56.02%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지난달 17일 양천구 신영시장에 마련된 추석맞이 농축산물 할인지원 전통시장 환급행사장에서 시민들이 환급을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6.10.0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지난달 17일 양천구 신영시장에 마련된 추석맞이 농축산물 할인지원 전통시장 환급행사장에서 시민들이 환급을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6.10.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농수산물 온누리상품권 거래액 중 절반 이상이 디지털이 아닌 지류형으로 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체 온누리상품권 거래액(3조3356억원) 중 농수산물 업종(6826억원)은 20.46%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농수산물 업종의 온누리상품권 거래액 가운데 지류 거래 비중(3824억원)은 56.02%로, 전체 가맹점 지류 비중(20.03%)의 약 2.8배였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농산물과 수산물의 지류 결제 비중은 각각 59.74%, 48.57%로 집계됐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을 살리기 위해 중기부가 2009년부터 발행하는 상품권으로 지류형과 디지털형이 있다. 중기부는 이날 디지털온누리 상품권의 선할인을 7%에서 5%로 낮추고 소비처에 따른 차등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온누리상품권 개편안을 발표했다. 지류형은 실제 사용처 파악이 어려워 차등환급을 받을 수 없다.

중기부는 물품이나 용역 거래 없이 온누리상품권을 환전하는 일명 '현금깡'을 방지하고자 지류형 발행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있다. 그 결과 전체 가맹점의 온누리상품권 거래 비율은 2022년 80.6%에서 올해 1~8월 20.0%로 대폭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농산물은 93.1%에서 59.7%로, 수산물은 92.8%에서 48.6%로 줄어드는 데 그쳤다.

차 의원은 "현장 여건을 외면한 일방적인 지류 축소로 고령 상인과 소비자가 소외돼서는 안 된다"며 "중기부는 업종별 이용 실태와 디지털 전환 장벽을 면밀히 파악해야 하고, 고령 상인을 위한 간편결제 인프라 확충 같은 지원책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전날 있었던 온누리상품권 개편안 브리핑에서 지류형 발행 규모를 1조원 이상으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정주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2024년에 대규모 부정 유통 사태가 있었다 보니 디지털 전환으로 가게 되는 흐름은 어쩔 수 없지만, 전통시장의 주요 고객층이 고령층이기 때문에 디지털온누리상품권 앱이 지류형을 대신할 수는 없다"며 "지류 상품권을 최소한 1조원 이상 활용하겠다는 쪽으로 전국상인연합회와 협의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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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 농수산물 결제액보니…"지류가 절반이상"

기사등록 2026/10/01 15:10:3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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