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간판 내려놓은 전주지검…신청사 시대 7년 못 돼 얼굴 교체

기사등록 2026/10/01 13:43:22

최종수정 2026/10/01 1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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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수청 출범을 앞둔 1일 전북 전주시 전주지방검찰청에서 관계자들이 간판을 교체하고 있다. 2026.10.01.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수청 출범을 앞둔 1일 전북 전주시 전주지방검찰청에서 관계자들이 간판을 교체하고 있다. 2026.10.01.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형사 사법체계의 큰 변곡점이 될 형사소송법 개정안 시행을 하루 앞두고 전주지검도 78년동안 품었던 '검찰'이라는 이름을 내려놓기 시작했다.

1일 낮 12시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전주지검 청사 앞.

간판 교체를 위해 육중한 크레인 차량이 정문 앞에 버티고 서있고, 크레인 끄트머리에는 작업자 세 명이 크레인 바스켓에 몸을 싣은 채 천천히 청사 최상층을 향하고 있다.

청사 가장 높은 곳에 매달린 다섯 개의 파란 직선 모양의 검찰 로고 간판 앞에서 작업자들은 로프로 간판 구조물을 단단하게 묶었다. 신호를 주자 '텅' 소리와 함께 간판은 청사 외벽에서 떨어져나갔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진행된 간판 철거 작업은 정문 로고 탈거를 마지막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떨어진 검찰 로고와 글귀들은 정문 한 켠에 가지런히 쌓여있다.

출입구 앞 현판은 이미 '전주지방검찰청' '광주고등검찰청 전주지부'라는 이름 대신 '전주지방공소청' '광주광역공소청 전주지부'라는 새 현판으로 교체돼있었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수청 출범을 앞둔 1일 전북 전주시 전주지방검찰청에서 관계자들이 검찰청 로고를 해체하고 있다. 2026.10.01.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수청 출범을 앞둔 1일 전북 전주시 전주지방검찰청에서 관계자들이 검찰청 로고를 해체하고 있다. 2026.10.01. [email protected]

철거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엔 검찰 직원 한 두명 정도만이 작업을 지켜보고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으로 담았다. 맞은 편에서 길을 걷던 시민도 간판 교체가 신기하다는 듯 사진을 한 장 찍고는 다시 가던 길을 걸었다.

간판이 붙어있던 자리엔 신청사 이전 이후 7년 동안 쌓여있던 먼지만이 희끄무레한 자욱으로 남아있다.

간판과 현판은 탈거되고 교체됐지만 아직 청사 내부 안내판, 구조물, 심지어 청사 내 맨홀에는 곧 과거가 될 검찰이라는 이름이 여전히 남아있다.

전주지검은 전주지법과 함께 지난 1976년부터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에서 43년 간 자리했다가 지난 2019년 12월 만성동으로 이전하며 신청사 시대를 열었지만, 불과 7년이 채 되지 못하고 얼굴을 바꾸게 됐다.

개정 형사소송법이 2일 시행됨에 따라 검찰은 기소·공소유지를 담당하는 공소청과 특정 중대범죄에 대한 수사를 맡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분리된다. 전북 지역 중대범죄 수사는 전남광주·제주까지 권역을 넓힌 광주지방중수청이 관할하게 된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수청 출범을 앞둔 1일 전북 전주시 전주지방검찰청에서 관계자들이 간판을 교체하고 있다. 2026.10.01.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수청 출범을 앞둔 1일 전북 전주시 전주지방검찰청에서 관계자들이 간판을 교체하고 있다. 2026.10.0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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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간판 내려놓은 전주지검…신청사 시대 7년 못 돼 얼굴 교체

기사등록 2026/10/01 13:43:22 최초수정 2026/10/01 1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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