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크립토 총괄 "韓 직접 진출은 아직…토큰화 협업은 열려 있어"

기사등록 2026/10/01 13:35:58

최종수정 2026/10/01 14: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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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W 참석해 인터뷰…"싱가포르 중심으로 亞사업 확장"

[서울=뉴시스]요한 케르브라트 로빈후드 크립토 및 글로벌 사업 담당 수석부사장 겸 총괄이 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KBW 2026'에서 취재진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김진아 기자) 2026.10.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요한 케르브라트 로빈후드 크립토 및 글로벌 사업 담당 수석부사장 겸 총괄이 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KBW 2026'에서 취재진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김진아 기자) 2026.10.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미국의 투자 플랫폼 로빈후드의 가상자산 사업을 이끄는 요한 케르브라트 수석부사장 겸 총괄이 한국 시장과 관련해 유동성과 시장성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당장의 한국 진출에 대해서는 우선순위와 규제 환경을 이유로 선을 그었다.

다만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글로벌 수요가 높은 국내 우량 자산의 '토큰화'를 매개로 한 금융사와의 협업 가능성은 열어뒀다.

케르브라트 총괄은 30일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과 한국 시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한국 시장 진출 계획에 대해 "현재 아시아에서는 관련 라이선스를 이미 취득한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사업 확장을 진행 중이며, 유럽과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등이 주요 우선순위"라며 "한국 시장 진출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설명했다. .

이어 "한국은 가상자산에 적극적인 인구가 많으며, 특히 리테일 분야에서 정교하고 발전된 시장"이라면서도 "한국에서 더 많은 규제와 법안이 잇따라 나오고 있어 신규 투자자나 기관의 참여도가 다소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 만큼, 향후 몇 달 혹은 몇 분기 동안 시장 상황을 면밀히 관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래소 사업 등의 직접 진출에는 신중한 입장을 취했으나, 국내 핵심 자산의 블록체인 연계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케르브라트 총괄은 "해외에서 한국의 특정 기업, 특히 반도체 칩이나 메모리, AI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블록체인과 토큰화 기술은 기존 방식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시장의 유동성을 확대하는 핵심 수단인 만큼, 주식 수요가 높은 한국에서 블록체인이 활성화된다면 협업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체 구축한 '로빈후드 체인'과 관련해서는 "수수료를 낮게 유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생태계 확장에 있어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기능을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최근 선보인 대출(랜딩) 상품의 경우 총예치자산(TVL)이 이미 5억 달러를 돌파해 세계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고 소개했다.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한 국내 증권사들이 주식과 가상자산을 결합한 로빈후드 모델을 벤치마킹하는 흐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많은 기업이 로빈후드 플랫폼을 참고해 사업을 발전시키는 것은 고무적이고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실제 로빈후드 이용자의 50%는 기존에 주식을 보유하거나 직접 투자를 해본 적이 없는 신규 유입자"라고 짚었다.

국내 금융사들이 성공적인 통합 금융 플랫폼(슈퍼앱)을 안착시키기 위한 선결 과제로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 개선과 금융 교육을 꼽았다.

케르브라트 총괄은 "금융 상품이 사용자에게 복잡하게 다가올 수 있는 만큼, 이용자의 불편을 해결하고 단계적인 교육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며 "향후 플랫폼에는 부동산, 예술품, 사모펀드 등 일반 개인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자산군이 추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치열한 경쟁은 결국 혁신을 야기하고 그 성과는 실제 고객에게 돌아간다"며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 한국의 금융 주체들이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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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크립토 총괄 "韓 직접 진출은 아직…토큰화 협업은 열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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