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시민 눈높이 심의" 촉구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청주시의회가 큰 폭의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는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반발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1일 "청주시의회의 내년도 월정수당 14.1% 인상 요구는 과욕"이라며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시민 눈높이에서 심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불과 석 달 전 개원한 시의회가 제대로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평가받기도 전에 자신들의 월정수당부터 올려 달라고 한다"며 "공무원 보수 인상률의 네 배가 넘는 월정수당 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어떤 설명을 덧붙여도 시민들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의 세금과 예산을 심의하는 의회라면 자신들의 보수를 올리는 문제에는 더욱 엄격해야 한다"며 "지금 시의회가 해야 할 일은 제대로 일하고 시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의정비심의위원회를 향해 "도시 규모와 재정 여건 뿐만 아니라 의정활동 실적과 시민 평가도 함께 살펴야 한다"며 "시민 눈높이에서 심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시의회는 전날 내년부터 적용되는 의원 월정수당을 14.1% 인상해 달라는 의견을 의정비심의원회에 제출했다.
현재 시의원 의정비는 연 1800만원인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 3577만원을 포함해 5377만원이다.
시의회 요구대로 내년도 의정비가 인상된다면 의정비 지급액은 505만원이 늘어난 연 5882만원(월정수당 4082만원)이 된다. 공무원 보수 인상률 3.5%보다 네 배 이상 높은 수준이어서 지역사회 안팎에서 논란이 일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