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 거래 데이터 분석
![[서울=뉴시스] 레쿠자 판초 피카츄 카드. (사진=번개장터 제공) 2026.10.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1/NISI20261001_0002252996_web.jpg?rnd=20261001104011)
[서울=뉴시스] 레쿠자 판초 피카츄 카드. (사진=번개장터 제공) 2026.10.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지난달 16일 포켓몬 카드 게임 30주년 기념 확장팩이 전 세계 동시 발매되면서 포켓몬 관련 중고거래가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레쿠자 판초 피카츄 카드'의 경우 중고 판매가가 2760만원에 등록되기도 했다.
1일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 따르면 지난달 1~27일 이 회사의 포켓몬스터 관련 매물 등록은 전년 동기 대비 282% 늘었다. 검색 이용자는 150% 증가했다. 포켓몬 카드 거래액는 전체 트레이딩 카드 내 점유율 47.1%를 차지하며 K-POP 포토카드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신규 판매자 유입도 활발했다. 포켓몬 카드 발매 이후 12일간 매물을 등록한 사람 5명 중 2명(40.1%)은 직전에 포켓몬 카드를 판매한 적이 없는 신규 판매자였다. 발매 전(28.7%)보다 11.4%포인트 높은 수치로 같은 기간 신규 판매자가 4600명을 웃돌았다.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 집에서 보관하던 카드가 시장으로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번개장터는 분석했다. 2000년에 발매된 포켓몬 카드썬더 한국 초판은 600만원에, 1999년 포켓몬 초판본 띠부실 1세대 전종 세트는 214만원에 거래됐다.
카드, 피규어같이 희소성과 보관 상태에 따라 값어치가 변하는 상품인 '컬렉터블'의 중고거래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번개장터 컬렉터블 카테고리의 지난 8월 거래액은 180억원으로 작년 1월(90억원)보다 2배 커졌다. 올해 1~9월 전체 컬렉터블 시장에서 구매자 수는 20대(40.2%)가, 총거래액 기준으로는 30대(34.4%)가 비중이 가장 높았다. 평균 구매 단가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증가해 10대 이하와 50대 이상은 약 2.1배 차이가 났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개인의 취향에서 출발한 수집 활동이 거래로 연결되면서 컬렉터블이 중고거래 시장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국내 수집가의 물건이 해외 수집가에게 거래되는 흐름으로도 확장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