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넘어 기관·법인으로…업비트, '글로벌 금융 인프라' 구상 밝혀

기사등록 2026/10/01 10:36:08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지난달 3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6(KBW 2026)'에서 기조연설 하고 있다(사진=송혜리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지난달 3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6(KBW 2026)'에서 기조연설 하고 있다(사진=송혜리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개인 중심의 고객 기반을 법인과 기관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글로벌 온체인 금융 인프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두나무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6'(KBW 2026)의 프레젠팅 파트너로 참여해 글로벌 정책·시장 전문가들과 디지털자산 산업의 주요 변화를 짚고, 기술과 서비스, 생태계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앞서 29일 '업비트 인스티튜셔널 서밋'(UIS)을 통해 디지털 금융 시장의 현 제도와 전망을 다뤘다면, KBW를 통해서는 회사가 그리는 미래 금융 인프라의 방향성과 이를 구현할 구체적인 수단을 제시한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달 30일 오경석 두나무 대표의 '디지털자산 거래를 넘어, 연결을 위한 금융 인프라로' 발표를 통해서도 다뤄졌다.

오 대표는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하나의 글로벌 온체인 시장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새로운 금융의 길과 기준을 누가 먼저 만드느냐가 글로벌 경쟁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이 구축한 디지털자산 이용자 기반, 시장이 가진 유동성, 운영 경험을 연결해 글로벌 디지털 금융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조건으로 ▲접근성(Access) ▲연결성(Connectivity) ▲수출 가능성(Exportability)을 제시했다.

두나무가 준비 중인 금융 인프라와 관련해서는 고객 기반 확장을 목표로 디지털자산 거래를 넘어 보관·이동·검증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회사가 축적한 거래·커스터디·트래블룰·이상거래 탐지 역량에 기와 체인(GIWA Chain), 도장(Dojang), 보자기(BOJAGI) 등 온체인 인프라를 접목해 다양한 금융 참여자가 활용할 수 있는 공통 인프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근 디지털자산 시장의 화두로 떠오른 규제 환경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윤선주 두나무 최고브랜드임팩트책임자(CBIO)는 브라이언 퀸텐즈 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과 '클래리티를 넘어: 미국 디지털자산 규제의 다음 단계는?'을 주제로 특별 대담을 진행했다.

퀸텐즈 전 위원은 "미국의 디지털자산 규제 경험을 바탕으로 제도 변화에는 정부 차원의 리더십이 중요하다"며 "규제기관의 역할 역시 위험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 아닌, 시장 참여자가 위험을 인지하고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국 내 규제 사업자와 역외 사업자 간 일관된 규제가 적용돼야 한다는 점도 짚었다. 자국의 규제 사업자에게는 특정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제한하면서 소비자가 역외 사업자를 통해 동일하거나 유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경우, 자국 사업자에게 불리한 환경이 조성된다는 지적이다.

두나무는 이날도 현장에서 디지털자산 산업의 제도와 기술, 생태계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오경석 대표는 '디지털자산 추적대회'(SCAN 2026)에서 축사를 통해 디지털자산 생태계의 보안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온체인 데이터 분석·추적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SCAN 2026은 블록체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자산의 거래 흐름을 분석하고 추적하는 역량을 겨루는 행사다.

이어진 '기와 가속 쇼케이스'에서는 탈중앙화금융(DeFi)·실물연계자산(RWA), 소비자·소셜 서비스, 영지식증명(ZK) 기반 인증, 인공지능(AI)·웹3(Web3), 대중화 등 5개 분야 프로젝트가 참여해 기와 체인을 활용한 서비스와 기술 적용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오 대표는 "디지털 금융 시대에 들어서며 한국에게도 세계를 연결하는 금융의 중심으로 성장할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두나무는 한국과 세계를 잇는 온체인 금융 인프라로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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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넘어 기관·법인으로…업비트, '글로벌 금융 인프라' 구상 밝혀

기사등록 2026/10/01 10:36:0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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