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29일 일본 총리관저에서 냐무오소르 오치랄 몽골 총리와 만찬을 하며 몽골어로 '건배'를 뜻하는 "토그토이"라고 말하고 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출처: 일본 총리관저 공식 X 영상 캡처) 2026.10.01.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1/NISI20261001_0002252952_web.gif?rnd=20261001102746)
[서울=뉴시스]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29일 일본 총리관저에서 냐무오소르 오치랄 몽골 총리와 만찬을 하며 몽골어로 '건배'를 뜻하는 "토그토이"라고 말하고 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출처: 일본 총리관저 공식 X 영상 캡처) 2026.10.0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몽골 총리와의 만찬에서 건배하며 잔을 머리 위까지 들어 올리는 모습이 공개돼 일본 누리꾼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30일 일본 매체 '제이캐스트(J-CAST)'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29일 일본 총리관저에서 냠오소르 우츠랄 몽골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만찬을 함께했다.
일본 총리관저가 공식 엑스 계정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는 만찬 도중 다카이치 총리가 몽골어로 '건배'를 뜻하는 “토그토이”라고 말하며 잔을 머리 위까지 들어 올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영상을 본 일본 누리꾼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건배 방식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다카이치의 건배에 대해 “저속한 건배다", "이자카야가 아니잖아", "동네 이자카야에서 건배하는 거랑 똑같다", "품위라곤느 눈곱만큼도 없다", "국제 매너를 배우자" 등이라는 비판이 쏟아져 나왔다. 일부에서는 해당 행동만으로 외교적 예절을 문제 삼는 것은 과도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논란이 확산하자 일본 외무성의 공식적인 건배 예절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외무성이 공개한 국제 의전 안내 자료에서는 공식적인 식사 자리에서 건배할 때 잔을 부딪쳐 소리를 내지 않고, 잔을 눈높이까지 들어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며 건배하는 것이 정식 예절이라고 설명한다. 또 건배할 때는 참석자들이 일어서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예절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앞서 필리핀 대통령과의 국빈 만찬에서도 공개된 영상 속 행동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5월28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의 만찬에서 비틀스의 ‘헤이 주드’가 연주되자 음악에 맞춰 몸을 좌우로 흔들며 오른팔을 들어 올리고 손가락으로 브이(V)자 모양을 만드는 모습이 관저 공식 영상에 담겼다. 이후 마르코스 대통령이 노래를 부르자 다카이치 총리가 박수를 보내며 “대통령, 어디 프로덕션 소개해드릴까요?”라고 농담을 건네는 장면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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