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1일 견실한 미국 경기를 배경으로 미국 장기금리가 오르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로 1달러=157엔대 중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7.38~157.40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48엔 떨어졌다.
9월30일 발표한 8월 미국 개인 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밑돌았지만 4~6월 분기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는 개정치에서 상향 조정됐다.
견조한 미국 경기와 고유가로 30일 장기금리는 올라 일시 5.30%로 2007년 6월 이래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일 금리차 축소가 어려워졌다는 전망이 엔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10시1분 시점에는 1.03엔, 0.65% 내려간 1달러=157.93~157.94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1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7시30분)에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보다 0.11엔 저하한 1달러=157.43~157.44엔으로 시작했다.
앞서 30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반락, 29일 대비 0.15엔 내린 157.40~157.50엔으로 폐장했다.
중동전쟁 장기화로 국제 유가가 오르고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가 상승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도를 부추겼다.
30일 미국 기준유 WTI 11월물은 배럴당 90달러대로 거래를 끝냈다.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는 일본의 무역수지 악화 우려가 퍼졌다.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 지표인 10년채 금리는 한때 5.30%로 2007년 6월 이래 19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30년채 금리도 일시 5.65%로 2002년 6월 이래 고수준을 기록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1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10시1분 시점에 1유로=178.96~178.97엔으로 전일보다 0.95엔, 0.53% 내렸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밀리고 있다. 오전 10시1분 시점에 1유로=1.1330~1.1332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15엔, 0.13% 떨어졌다.
미국 금리가 계속 오른다는 경계감이 유로에 대해서도 달러 매수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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