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신입생, 충청권 전체보다 많아진 서울대의 불균형

기사등록 2026/10/01 10: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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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407명, 강남3구 486명에 못미쳐

[서울=뉴시스]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정문.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정문.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서울대학교 신입생의 지역 편중이 수도권, 특히 강남과 경기로 쏠리는 가운데 충청권은 그나마 선방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서울대학교 신입생 지역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6학년도 서울대 수시·정시 최종등록자 3673명 가운데 수도권(서울·인천·경기) 고교 출신은 2504명(68.2%)이었다. 신입생 3명 중 2명 이상이 수도권 출신인 셈으로 2021학년도(63.4%)보다 4.8%포인트 높아졌다.

서울대 최종등록자는 2021학년도 3303명에서 2026학년도 3673명으로 370명 늘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출신은 2093명에서 2504명으로 411명 늘어 전체 증가 폭을 웃돌았다.

늘어난 입학 인원을 수도권이 모두 가져간 셈이다. 반면 비수도권 출신은 1210명에서 1169명으로 41명 줄었고 비중은 36.6%에서 31.8%로 낮아졌다.

이 가운데 충청권은 354명에서 407명으로 53명 늘었다. 비수도권 14개 시도 중 유일하게 제주와 함께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대전은 149명으로 강남구(295명)의 절반 수준에 그쳤지만,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신입생을 배출했다. 대전·세종·충남·충북도 소폭 늘며 충청권 전체가 6년 만에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수도권과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 강남3구 출신은 486명으로 충청권 전체(407명)를 앞질렀다. 서울 출신 신입생 3명 중 1명 이상이 강남3구에서 나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청권의 증가세는 수도권 집중 구조를 흔들기에는 역부족이다.

호남권은 210명에서 171명으로 18.6% 줄었고, 영남권도 547명에서 493명으로 감소했다. 강원권 역시 줄어든 가운데 충청권만이 꾸준히 늘어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수도권 편중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충청권은 '비수도권의 마지막 보루'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서울 내부 격차도 극심하다. 강남구는 295명으로 전국 단일 지역 최다를 기록했지만, 중랑구는 5명에 불과했다. 영등포·용산·성동·중랑 등은 모두 10명 이하였다. 강남3구가 사실상 서울대 입학의 '절대 강자'로 자리 잡은 것이다.

한병도 의원은 서울대 신입생 지역 편중 문제를 강하게 지적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서울대는 국립대학법인으로서 지역 간 교육 기회의 균형을 이끌 책무가 있다"며 "지역균형전형 등 기존 선발 제도가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전형·지역별로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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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신입생, 충청권 전체보다 많아진 서울대의 불균형

기사등록 2026/10/01 10:24:2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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