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미나이 4 아르곤' 공개…오픈AI·앤트로픽에 도전장

기사등록 2026/10/01 10:09:17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코딩·사이버 보안서 경쟁사 필적하거나 능가" 주장

제미나이 3.5 프로 개발 중단…아르곤 출시로 기업용 AI 시장 공략

오픈AI 최고급 모델 대비 절반 이하 가격

[뉴욕=AP/뉴시스] 30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구글은 제미나이 4 아르곤이 코딩, 기업 업무, 과학·수학, 사이버 보안 분야의 주요 성능 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성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3년 9월11일 미국 뉴욕에서 구글 검색 화면에 구글 로고가 표시된 모습. 2026.10.01
[뉴욕=AP/뉴시스] 30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구글은 제미나이 4 아르곤이 코딩, 기업 업무, 과학·수학, 사이버 보안 분야의 주요 성능 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성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3년 9월11일 미국 뉴욕에서 구글 검색 화면에 구글 로고가 표시된 모습. 2026.10.01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구글이 코딩과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오픈AI와 앤트로픽에 필적하거나 이를 능가하는 성능을 갖췄다고 주장하는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4 아르곤'을 공개했다. 구글은 성능 개선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오픈AI와 앤트로픽이 주도해 온 기업용 AI 시장 공략에 나섰다.

30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구글은 제미나이 4 아르곤이 코딩, 기업 업무, 과학·수학, 사이버 보안 분야의 주요 성능 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성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AI 모델이 한 번에 참조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을 의미하는 '컨텍스트 윈도'를 기존보다 16배 확대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추론과 장시간에 걸친 다단계 작업을 수행하는 능력을 강화했다.

구글은 이미 양자컴퓨팅 연구와 데이터센터 메모리 최적화, 코딩 자동화 등에 아르곤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당초 출시 예정이었던 제미나이 3.5 프로를 건너뛰고 공개됐다. 구글은 지난 5월 3.5 프로 출시를 예고했지만 학습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성능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개발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아르곤의 개발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신제품 출시로 방향을 전환했다.

구글은 아르곤을 일부 기업과 정부에 우선 제공해 사이버 보안 취약점을 탐지하고 수정하는 데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악의적인 명령으로 AI를 조작하는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고, AI 에이전트가 테스트 환경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안전장치도 강화했다.

구글은 가격 경쟁력도 내세웠다. 아르곤의 일반 공개 초기 사용료는 입력 토큰 100만 개당 2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10달러로 책정됐다. 할인 기간이 종료되면 각각 4달러와 20달러로 인상된다.

정상 가격은 앤트로픽의 주력 모델인 오퍼스 5.5와 동일하지만 최고급 모델인 페이블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오픈AI의 최고급 모델인 아스트라와 비교해도 절반 이하 수준이다.

구글은 향상된 코딩·추론 능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금융, 법률, 세무 등 수익성이 높은 기업용 AI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구글, '제미나이 4 아르곤' 공개…오픈AI·앤트로픽에 도전장

기사등록 2026/10/01 10:09:17 최초수정

이시간 핫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