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대금채권 유동화로 8000억 조달…유동성 확보
롯데건설 "자금 조달 구조 다변화 재무 안정성 강화"
![[서울=뉴시스] 롯데건설 공사대금채권 ABS 발행 추이.](https://img1.newsis.com/2026/10/01/NISI20261001_0002252769_web.jpg?rnd=20261001092101)
[서울=뉴시스] 롯데건설 공사대금채권 ABS 발행 추이.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롯데건설이 공사대금채권을 활용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추가 발행해 2000억원을 조달했다. 올해 들어 같은 방식으로 확보한 자금은 모두 8000억원으로 늘었다.
롯데건설은 공사대금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3차 ABS 20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ABS는 만기 1년으로 발행됐고, 신용등급은 최고 등급인 'AAA'를 받았다. KB국민은행이 주관하고 키움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이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5월과 7월에도 각각 300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했다. 이번 물량까지 금융기관에 전량 매각되면서 세 차례에 걸쳐 총 8000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이번 유동화에는 주택사업장과 그룹 계열사 사업장 등 6곳에서 발생하는 공사대금채권이 활용됐다. 여기에 은행의 신용공여와 예금 운용을 결합해 신용등급을 높이는 구조를 적용했다.
공사대금이 실제 현금으로 들어오기까지 걸리는 기간을 줄여 유동성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롯데건설은 이번 3차 발행을 통해 2027년 상반기까지 약 4700억원의 공사비를 조기에 회수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우발채무도 줄이고 있다. 롯데건설은 그룹 차원에서 조성한 2조3000억원 규모 PF 펀드 '프로젝트 샬롯'의 선순위 차입금 1조2000억원을 전액 상환했다. 남은 1조원에 대해서도 연말까지 추가 상환과 재구조화를 진행해 8000억원대로 낮출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전체 PF 우발채무는 지난 8월 말 2조4000억원에서 연말 2조2000억원대로 줄이는 게 목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세 차례 ABS 발행을 통해 유동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며 "PF 리스크 관리와 자금 조달 구조 다변화를 통해 재무 안정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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