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파월 전 Fed 의장 사퇴 압박 근거 없다"

기사등록 2026/10/01 07:39:11

최종수정 2026/10/01 07: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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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찰관실 보고서 "급증한 시설 보수비, 사기 아니다"

법무부 수사 중단됐지만 트럼프는 재차 수사 촉구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7월2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찾아 제롬 파월 의장과 건물 개보수 현장을 둘러본 뒤 발언하고 있다. 그는 보수비용 증가가 파월 의장의 사기 또는 무능을 뒷받침한다며 파월의 사임을 촉구했다. 그러나 Fed 감찰관실이 30일 보수비용 증가가 파월의장의 책임이 아니라고 결론내렸다. 2026.10.1.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7월2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찾아 제롬 파월 의장과 건물 개보수 현장을 둘러본 뒤 발언하고 있다. 그는 보수비용 증가가 파월 의장의 사기 또는 무능을 뒷받침한다며 파월의 사임을 촉구했다. 그러나 Fed 감찰관실이 30일 보수비용 증가가 파월의장의 책임이 아니라고 결론내렸다. 2026.10.1.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내부 감찰기구가 워싱턴 본부를 개보수하는 데 거의 25억 달러가 들어간 사업과 관련해 불법 행위나 행정상 위법 행위가 있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감찰기구는 그러나 이 사업이 부실하게 관리됐고 충분한 예산 통제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NYT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5월까지 Fed 의장을 지낸 제롬 파월 Fed 이사를 형사 수사하도록 촉구하는 근거로 건물 개보수 비용 급증이 사기라고 주장해왔음을 지적하면서 법적 난관으로 중단된 법무부의 수사가 다시 어려움에 봉착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120쪽에 달하는 방대한 보고서에서 Fed 감찰관실은 2022년부터 진행돼 본부 건물 개보수 사업에서 막대한 비용 초과가 발생한 원인을 종합적으로 설명했다.

감찰관실은 Fed 이사회가 공사가 상당히 진행된 뒤까지 총사업비 추정치를 확보하지 않았고, “최대 보장 가격”도 설정하지 않은 것을 비롯해 여러 가지 잘못된 조치를 지적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트럼프가 Fed에 금리를 낮추도록 압박하는 과정에서 주요 전선으로 떠올랐다.

트럼프가 파월을 공격하자 법무부가 파월을 형사 수사하기 시작했으며 수사는 파월이 이 사업에 관해 의회에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는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감찰관실의 보고서는 지난 4월 여러 법적 난관에 부딪힌 뒤 중단된 법무부 수사를 약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감찰관실은 파월이나 그의 동료들에게 잘못된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미국 법무장관에게 회부된 사안도 없었다고 확인했다.

감찰관실의 조사 결과는 재닌 피로 워싱턴 연방검사가 감찰관실의 조사 결과를 근거로 언제든 수사를 재개하겠다고 위협했던 만큼 중요하다.

파월은 수사 가능성을 이유로 의장 임기가 끝난 뒤에도 이사로 남기로 결정했다. 파월은 2028년 1월까지 이사직을 유지할 수 있다.

트럼프는 30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이번 보고서가 나온 뒤 파월이 이사회에서 “강제로 사퇴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에게 조사 결과를 검토하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30일 피로 검사 대변인은 피로가 보고서를 검토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상원 인준을 거친 정치적 임명직 당국자 7명으로 구성된 Fed 이사회가 “개보수 사업의 일상적인 관리”에는 관여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대신 이러한 업무는 이사회 시설서비스팀의 직원들에게 위임됐다.

감찰관실은 비용 초과 가운데 일부가 인플레이션과 관련돼 있다는 점을 인정했으며, Fed 역시 인플레이션을 주요 원인으로 지적해 왔다.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은 성명에서 감찰관실의 조사 결과가 파월에 대한 트럼프의 “마녀사냥을 재개할 근거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해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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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파월 전 Fed 의장 사퇴 압박 근거 없다"

기사등록 2026/10/01 07:39:11 최초수정 2026/10/01 07: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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