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날려버릴 수도…아주 곧 끝날것"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이것은 우리가 매일 생각하고 논의하는 사안"이라면서도 "(경유 수출 금지는) 휘발유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2000억달러 규모의 한국 대미투자 사업을 발표하는 트럼프 대통령. 2026.10.01.](https://img1.newsis.com/2026/10/01/NISI20261001_0001628420_web.jpg?rnd=20261001053022)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이것은 우리가 매일 생각하고 논의하는 사안"이라면서도 "(경유 수출 금지는) 휘발유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2000억달러 규모의 한국 대미투자 사업을 발표하는 트럼프 대통령. 2026.10.01.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유 수출 금지 논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내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한국의 대미투자 관련 발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것은 우리가 매일 생각하고 논의하는 사안"이라면서도 "(경유 수출 금지는) 휘발유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이 문제에 대해 크리스(라이트 에너지장관), 더그(버검 내무장관)와 자주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들은 이것(수출 금지)이 경유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 것 같지만 다른 물가를 끌어올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 금지시) 휘발유는 조금 올라가고 경유는 조금 내릴 수 있다"고 했다.
수출을 막을 경우 경유 가격이 단기적으로 내릴 수는 있지만, 결국 업계가 정유량 자체를 줄이면서 장기적으로는 휘발윳값이 오르게 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경유는 중동 상황보다는 러시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로 인해 훨씬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러시아의 경유 정유시설이 상당히 우려스러운 속도로 공격받아 가동이 중단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회복세를 언급하며 국제 유가가 계속 내려갈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나는 우리가 좋은 상황에 있다고 생각한다. 유가가 내려가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에서 엄청난 양의 석유가 나오고 있고, 우리가 그 물량을 운송하며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물론 상황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이란이) 기뢰 하나만 떨어뜨리고 '기뢰가 있다'고 하면 선박 운항이 중단된다"면서도 "그러나 지난 이틀간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양의 석유가 나오고 있다"고 재차 짚었다.
이란과의 협상 상황에 대해서는 "어쩌면 그들을 날려버릴 수도(blow them up) 있다. 우리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그들을 날려버릴 수도, 합의를 할 수도 있다. 어떤 방식으로든 아주 곧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의 통화와 경제는 완전히 무너졌고, 군대는 사라졌으며 지도자들은 권력 통제권을 놓고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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