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부친상 조의금 봉투째 돌려줘…"절대 조문 오지말라" 직원들에 당부

기사등록 2026/09/30 20:33:09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6.09.30.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6.09.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부친상을 치른 뒤 조문객들이 전달한 조의금을 봉투째 모두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조 대법원장의 서울대 법대·사법연수원 동기인 안홍렬 변호사(68·사법연수원 13기)는 이날 서울대 법대 전체 대화방에 글을 올려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안 변호사는 "장례를 치른 후 대법원의 인사 의전관이라면서 사무실에 전화가 왔다고 하여 사무실에 도착하니, 약속한 시간에 저를 찾아왔다"며 "와서 제가 당시 접수했던 부의금 봉투를 그대로 돌려주고 갔다"고 밝혔다.

그는 조 대법원장의 부친상에 직접 조문한 이유에 대해 "조문을 사양하고 가족장으로 한다는 언론보도도 있었지만, 제 부친상 때 조 대법원장이 문상와 준 성의에 감사한 마음으로 직접 조문을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대법원장 품성상 부조금을 안 받을지도 모른다 생각했지만, 혹시 몰라 부조를 준비했다"며 "접수대에서 부의금을 받기에 일단 접수를 하고 올라왔는데 며칠 뒤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안 변호사가 당시 함께 전달했던 다른 서울대 법대 동기의 부의금 봉투 역시 그대로 돌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법원장의 부친 조부환씨는 93세로 지난달 30일 별세했다. 부친상이 알려지자 조 대법원장은 가족들과 조용히 장례를 치르기 위해 외부 조문을 받지 않겠다는 뜻을 대법원을 통해 밝혔다.

또 법원 내부에서도 부의를 하지 않도록 조치했으며, 대법원과 법원행정처 관계자들에게 "절대 조문을 오지 말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법원 관계자는 접수대에서 일체 조의금을 받지 않는다고 안내했지만 조 대법원장의 동생 등 다른 가족의 조문객도 있어 일부 조의금이 접수됐으며, 해당 조의금은 모두 비서실을 통해 돌려줬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조희대, 부친상 조의금 봉투째 돌려줘…"절대 조문 오지말라" 직원들에 당부

기사등록 2026/09/30 20:33:09 최초수정

이시간 핫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