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 그 다음의 '혁신'…기록 경쟁을 위한 나이키의 답 '에이펙스'[현장]

기사등록 2026/09/30 23:01:00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나이키 재팬 오피스에서 라인업 공개

에이펙스·알파·스우시플라이 등 소개

"에이펙스, 오직 기록 경신을 위한 신발"

"스우시플라이, 베이퍼 성능에 페가 가격"

[도쿄=뉴시스] 브렛 스쿨미스터(Bret Schoolmeester) 나이키 러닝 풋웨어 부사장이 지난 29일 나이키 재팬 오피스에서 '에이펙스(Apex)'를 소개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뉴시스] 브렛 스쿨미스터(Bret Schoolmeester) 나이키 러닝 풋웨어 부사장이 지난 29일 나이키 재팬 오피스에서 '에이펙스(Apex)'를 소개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뉴시스]오제일 기자 = "시장에는 많은 경쟁사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의 비전은 경쟁사 자체보다는 선수들에게 최대한의 베네핏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질문은 '선수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입니다."

러닝화 시장에서 슈퍼슈즈 흐름을 이끌었던 나이키가 다시 한번 첨단에 선다. 초 단위 경쟁을 하는 이들을 위해 탄생한 슈퍼슈즈 '에이펙스(Apex)'와 함께다.

브렛 스쿨미스터(Bret Schoolmeester) 나이키 러닝 풋웨어 부사장은 "기존에 많은 러너들이 신어 왔던 러닝화의 관습적인 구조에서 벗어나 불필요한 요소를 모두 덜어내고 오직 기록 경신을 위한 신발로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나이키가 지난 29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나이키 재팬 오피스에서 새로운 레이싱화 라인업을 공개했다. 라인업은 먼저 출시가 예고됐던 알파플라이 4를 비롯해, 에이펙스, 스우시플라이(Swooshfly) 등으로 구성됐다.

모든 러너의 모든 레이스를 응원하기 위해 라인업이 보다 세분됐다. 각 제품들은 '러닝 이코노미'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도쿄=뉴시스] 나이키가 지난 29일 나이키 재팬 오피스에서 새로운 레이싱화 라인업을 공개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뉴시스] 나이키가 지난 29일 나이키 재팬 오피스에서 새로운 레이싱화 라인업을 공개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에이펙스의 경우 최대한의 퍼포먼스를 위해 개발된 나이키의 새로운 슈퍼슈즈다. 엘리트 선수 등 기록 경쟁을 하는 수준급 러너들을 위해 제작됐으며, 프로토타입부터 약 7년의 시간이라는 개발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알파플라이를 상징하는 '에어 유닛'을 두 층으로 쌓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알파플라이의 경우 한 짝에 두 개의 에어 줌 유닛이 들어가는데 에이펙스는 이를 겹쳐 쌓아 한 짝당 네 개가 장착됐다.

또 하나의 선택은 '제로 드롭'이다. 알파플라이를 포함해 다수 레이싱화는 뒤꿈치가 높은데 나이키는 이런 구조에서 벗어난 신발을 만들었다. 전족부와 뒤꿈치 모두 세계 육상연맹 최대 허용 스택 높이인 40㎜를 채웠다.
나이키 에이펙스 *재판매 및 DB 금지
나이키 에이펙스 *재판매 및 DB 금지

높은 스택에서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기존 스쿱 형태 플레이트는 역방향으로 뒤집었다. 20만회 이상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화된 구조를 찾았다는 게 나이키의 설명이다. 에이펙스의 전족부는 알파플라이 3 대비 40% 더 높은 에너지 리턴을 제공한다고 나이키는 전했다.

무게는 남성 US 8.5 사이즈 기준 176g이다. 다른 브랜드들이 초경량 레이싱화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나이키가 선택한 다른 길이다.

스쿨미스터 부사장은 "우리가 바라보는 것은 경쟁사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가 아니다. 좌우를 살피기보다는 선수와 러너들이 어떻게 하면 더 나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지를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결승점이 없다"고 말했다.

나이키 스우시플라이 *재판매 및 DB 금지
나이키 스우시플라이 *재판매 및 DB 금지

에이펙스가 초 단위 경쟁을 하는 엘리트 선수 등 앞서 달리는 이들을 위해 개발됐다면, 스우시플라이는 저마다의 레이스를 즐길 수 있게 돕는다. 더 많은 러너들을 '레이스로 초대'하는 것이 나이키의 목표로 보인다.

"개발팀에 아주 명확한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베이퍼플라이처럼 가벼운 퍼포먼스를 제공하면서도 가격은 페가수스 수준으로 맞추자'는 것이었습니다."

'스카이X(SkyX)'라는 새로운 초임계 폼의 개발이 과제를 성공시켰다. 기존 EVA폼 대비 약 40% 가벼우면서도 에너지 리턴 성능은 9% 향상됐다고 한다. 200g 미만의 무게로 페가수스 플러스 대비 17% 높은 에너지 리턴 성능을 갖췄다.

스쿨미스터 부사장은 "슈퍼슈즈의 세계에 처음 입문하는 러너들을 위한 제품"이라며 "더 많은 러너들이 슈퍼슈즈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에이펙스와 스우시플라이는 내년 출시 예정이다. 국내 유통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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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 그 다음의 '혁신'…기록 경쟁을 위한 나이키의 답 '에이펙스'[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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