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 6개 산단 645만평 규모 지정
국내 유일 이차전지 기초원료 공급망
포스코그룹 등 5조3724억원 민간투자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9.30.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30/NISI20260930_0021467978_web.jpg?rnd=20260930142240)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9.30.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정부가 광양·여수·순천 광양만권을 이차전지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3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주재하고 광양·여수·순천을 이차전지 분야 신규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경북·구미·포항은 로봇, 경남 창원은 방산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정부는 이차전지, 로봇, 방산 분야에 2042년까지 총 12조9877억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차전지 분야 광양·순천·여수는 국내 유일의 이차전지 기초원료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포스코홀딩사와 포스코퓨처엠 등 포스코그룹 7개사 선도기업 3조8600억원을 포함해 총 5조3724억원의 민간투자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율촌1일반산단, 해룡일반산단 등 광양만권 6개 산단, 645만평 규모로 지정됐다. 통합특별시는 이를 계기로 정부 육성계획에 지역 핵심사업을 반영하고, 세풍산단 등을 중심으로 용수·폐수·전력·접근도로 등 기업 투자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포스코그룹 등 기존 기업의 투자계획을 조기에 실현하고, 광양만권에 상대적으로 부족한 장비·부품·배터리 셀·에너지저장장치(ESS)·재활용 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해 이차전지 산업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광양만권은 리튬·니켈 등 이차전지 기초원료의 정·제련과 양극재·흑연 등 핵심소재 생산, 사용후배터리 재활용까지 이어지는 산업기반을 갖추고 있어 국가 공급망 거점으로 육성할 최적의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포스코 계열사를 중심으로 연간 8만 3천 톤 규모의 원료·소재를 생산 중이다.
통합특별시는 이번 지정으로 광양만권의 이차전지 산업생태계를 확대하고, 국내 공급망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원료·소재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할 기반을 마련했다.
통합특별시는 앞서 2023년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2024년 광양만권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했으며 기업 투자 기반도 지속해서 확충했다.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2023년 청주·포항·울산·새만금 등 4곳이 지정됐다. 이번 광양만권 추가 지정으로 기존 셀·소재 중심의 산업기반에 기초원료 공급망이 보강되면서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공급망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지정으로 통합특별시는 반도체 팹 유치에 이어 또 하나의 미래산업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그동안 축적한 광양만권 산업기반을 통합특별시 차원의 전략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제도적 기반도 마련됐다.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은 "이번 지정으로 광양만권은 대한민국 배터리 공급망을 책임지는 국가 전략거점이 됐다"며 "이제 특화단지라는 이름에 걸맞은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 기업이 투자하고 싶고, 기술과 인재가 모이며, 일자리가 늘어나는 산업생태계를 만들어 광양만권을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새로운 기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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