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아마존 베드록에 클로드 최신 모델 추가
삼성물산·HD한국조선해양·한화솔루션 활용
은행·병원도 클로드 도입 길 열려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앤트로픽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오퍼스 5'와 '클로드 소넷 5'를 서울 리전에서 제공한다. 추론 과정과 고객 데이터가 국내에 머물게 돼, 데이터 국외 반출이 어려운 금융·공공·의료 기관도 최신 모델을 쓸 수 있게 됐다.
AWS는 아마존 베드록에서 이들 모델을 아시아 태평양(서울) 리전 기반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추론은 AI 모델이 이용자 요청을 받아 답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그동안 국내 기업이 최신 클로드 모델을 쓰려면 데이터를 해외 리전으로 보냈다가 받아야 했다. AWS는 국내 처리로 응답 속도가 빨라지는 동시에 규제 산업의 데이터 보호 요건을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모델은 용도에 따라 나뉜다. AWS에 따르면 복잡한 에이전트 기반 코딩과 기업 업무에는 오퍼스 5, 코딩·문서 처리·고객 응대처럼 성능과 속도의 균형이 필요한 작업에는 소넷 5를 선택할 수 있다. 도입 시 별도 인프라 변경은 필요 없고, 리전별 추론 프로필을 고르면 라우팅은 베드록이 처리한다.
통제 기능도 기존 AWS 체계를 그대로 쓴다. 클로드가 고객의 AWS 환경 안에서 베드록을 통해 실행되는 구조여서, 누가 언제 어떤 모델에 접근했는지 기록을 남기는 클라우드트레일, 모델 호출 권한을 나누는 IAM, 사용량과 비용을 보는 클라우드워치와 연동된다.
국내 기업 활용 사례도 공개됐다. 삼성물산은 클로드 모델로 입찰안내서(ITB)와 계약서 검토 업무에 에이전틱 AI 체계를 구축했다. 수천 장 문서의 조항을 계층과 맥락을 유지한 채 인덱싱하고, 건설 리스크 데이터베이스 기반 에이전트가 리스크를 찾아 제안하며, 프로젝트별 레터 초안까지 작성한다. AWS에 따르면 이를 통해 문서 검토 시간을 약 70% 줄였다.
HD한국조선해양은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를 베드록을 통해 도입했다. 현재 DX·AX 담당 조직과 연구원 등 개발자 1200여명이 자연어로 코드를 작성·검토하는 데 쓰고 있으며, 내부 보안 심사도 통과했다.
한화솔루션은 에이전트형 AI 데스크톱 앱 '클로드 코워크'를 전사 AI 어시스턴트 표준으로 채택했다. 현재 한국과 미국 등 글로벌 사업장으로 도입을 넓히고 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한국의 기업들은 AI를 신속하게 도입할 준비가 되어 있고, 비즈니스에 필요한 보안과 통제를 갖추면서 업무에 적합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이미 신뢰하는 인프라에서 국내 처리가 가능한 선도적인 모델을 제공함으로써, AWS는 국내 조직들이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운영 환경으로 확신을 갖고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기영 앤트로픽 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고도화된 AI 시장 중 하나이자, AI 도입 방식에 대해 가장 높은 기준을 요구하는 시장"이라며 "은행, 병원, 공공기관 등 국민의 일상과 밀접한 기관들이 민감한 데이터를 국외로 반출하지 않고도 클로드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앤트로픽은 서울 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한국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AWS 서울 리전은 2016년 공식 출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AWS는 아마존 베드록에서 이들 모델을 아시아 태평양(서울) 리전 기반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추론은 AI 모델이 이용자 요청을 받아 답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그동안 국내 기업이 최신 클로드 모델을 쓰려면 데이터를 해외 리전으로 보냈다가 받아야 했다. AWS는 국내 처리로 응답 속도가 빨라지는 동시에 규제 산업의 데이터 보호 요건을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모델은 용도에 따라 나뉜다. AWS에 따르면 복잡한 에이전트 기반 코딩과 기업 업무에는 오퍼스 5, 코딩·문서 처리·고객 응대처럼 성능과 속도의 균형이 필요한 작업에는 소넷 5를 선택할 수 있다. 도입 시 별도 인프라 변경은 필요 없고, 리전별 추론 프로필을 고르면 라우팅은 베드록이 처리한다.
통제 기능도 기존 AWS 체계를 그대로 쓴다. 클로드가 고객의 AWS 환경 안에서 베드록을 통해 실행되는 구조여서, 누가 언제 어떤 모델에 접근했는지 기록을 남기는 클라우드트레일, 모델 호출 권한을 나누는 IAM, 사용량과 비용을 보는 클라우드워치와 연동된다.
국내 기업 활용 사례도 공개됐다. 삼성물산은 클로드 모델로 입찰안내서(ITB)와 계약서 검토 업무에 에이전틱 AI 체계를 구축했다. 수천 장 문서의 조항을 계층과 맥락을 유지한 채 인덱싱하고, 건설 리스크 데이터베이스 기반 에이전트가 리스크를 찾아 제안하며, 프로젝트별 레터 초안까지 작성한다. AWS에 따르면 이를 통해 문서 검토 시간을 약 70% 줄였다.
HD한국조선해양은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를 베드록을 통해 도입했다. 현재 DX·AX 담당 조직과 연구원 등 개발자 1200여명이 자연어로 코드를 작성·검토하는 데 쓰고 있으며, 내부 보안 심사도 통과했다.
한화솔루션은 에이전트형 AI 데스크톱 앱 '클로드 코워크'를 전사 AI 어시스턴트 표준으로 채택했다. 현재 한국과 미국 등 글로벌 사업장으로 도입을 넓히고 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한국의 기업들은 AI를 신속하게 도입할 준비가 되어 있고, 비즈니스에 필요한 보안과 통제를 갖추면서 업무에 적합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이미 신뢰하는 인프라에서 국내 처리가 가능한 선도적인 모델을 제공함으로써, AWS는 국내 조직들이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운영 환경으로 확신을 갖고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기영 앤트로픽 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고도화된 AI 시장 중 하나이자, AI 도입 방식에 대해 가장 높은 기준을 요구하는 시장"이라며 "은행, 병원, 공공기관 등 국민의 일상과 밀접한 기관들이 민감한 데이터를 국외로 반출하지 않고도 클로드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앤트로픽은 서울 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한국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AWS 서울 리전은 2016년 공식 출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