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미국 증시의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30일 장 초반 상승세를 타던 반도체 대장주들이 엇갈린 흐름 속에 마감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4000원(1.47%) 내린 26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이날 0.73% 상승 출발해 장중 1.28%까지 치솟았으나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햇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만1000원(0.62%) 오른 177만6000원에 장을 닫았다.
장중 한때 3.34% 급등해 182만원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점차 오름폭이 둔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양사 주가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등 기술주들이 상승한 데 힘입어 장 초반 강세를 나타냈으나 마이크론의 4분기 실적과 미국의 8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 발표 등 매크로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 심리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마이크론의 4분기 실적이 반도체를 비롯한 증시 전반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실적은 단순히 반도체 개별 섹터 이슈를 넘어 전체 주식시장이 매크로 불확실성을 실적으로 얼마나 극복해 나갈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첫 번째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어 미국의 8월 개인소비지출(PCE)와 9월 비농업 고용 등 개별 이벤트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은 높아질 수 있다"면서도 "반대로 이러한 이벤트가 반전의 재료가 될 가능성도 높아 기존의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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