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화순서 저항성 계통·방제 기술 현장 평가
수잉기·출수기 2회 살균제 살포…병 발생 크게 줄어
7개 병 저항성 '전주698호'…내년 품종 출원 추진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3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화순군 현장 실증 재배지에서 '벼 안정생산을 위한 깨씨무늬병 저항성 계통 및 방제 기술 현장 평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농진청 제공) 2026.09.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30/NISI20260930_0002252199_web.jpg?rnd=20260930153314)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3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화순군 현장 실증 재배지에서 '벼 안정생산을 위한 깨씨무늬병 저항성 계통 및 방제 기술 현장 평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농진청 제공) 2026.09.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벼 깨씨무늬병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적으로 방제하면 발병 이후 방제하는 것보다 최대 8배 높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3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화순군 현장 실증 재배지에서 '벼 안정생산을 위한 깨씨무늬병 저항성 계통 및 방제 기술 현장 평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마련한 평가회에는 국립식량과학원 관계자와 지역 농업인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약제 처리에 따른 방제 효과와 지역적응시험 중인 복합병저항성 벼 우량계통 '전주698호'의 생육 현황 등을 살펴봤다.
벼 깨씨무늬병은 곰팡이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출수기 전후와 등숙기에 나타난다.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거나 양분이 부족한 논과 사질토에서 발생하기 쉽다.
감염 초기에는 잎에 깨알 모양의 작은 갈색 반점이 나타나며 병이 심해지면 잎이 마르고 벼알과 이삭목까지 갈변해 수량과 품질이 떨어진다. 지난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서는 전체 벼 재배면적의 약 7.2%인 1만295㏊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농진청이 깨씨무늬병 방제 적기를 찾기 위해 실내 온실시험을 실시한 결과, 병 발생 전 예방적 방제의 효과가 발병 이후 방제보다 최대 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698호'는 깨씨무늬병을 비롯해 도열병, 흰잎마름병, 키다리병, 줄무늬잎마름병 등 7개 병에 강한 저항성 유전자를 도입한 중만생 벼 계통이다. 쓰러짐과 수발아에도 강한 특성을 갖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2027년까지 화순과 충남 홍성, 경북 경주 등에서 현장 실증을 진행하고 내년 품종 출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채의석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이번 현장 실증으로 입증된 방제 기술과 저항성 계통을 바탕으로 상습 병 발생 지역에서도 벼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연구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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