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조기중단 준궤도 로켓 '세빛' 11월 재비행

기사등록 2026/09/30 14:59:43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저속 비행구간서 자세·방향 제어 과정 보완 필요 확인

한빛-나노 발사는 내년 상반기로 조정 협의

이노스페이스의 다목적 준궤도 로켓 '세빛(SEBIT)'. (사진=이노스페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노스페이스의 다목적 준궤도 로켓 '세빛(SEBIT)'. (사진=이노스페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이노스페이스가 지난 8월 첫 시험비행이 중단된 준궤도 로켓 세빛(SEBIT)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비행체 자세와 방향을 조절하는 핀 제어 알고리즘에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는 이를 개선해 오는 11월 후속 비행을 추진한다.

이노스페이스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체 원인분석 보고서를 브라질 항공사고조사예방센터(CENIPA)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세빛은 고객 탑재체를 100km 이하 고도로 운송해 고고도와 미세중력 환경에서 기술 시험·검증과 과학연구를 수행하도록 개발된 준궤도 로켓이다.
 
중단 원인은 비행체 하단에 장착된 4개의 핀을 움직여 자세와 방향을 제어하는 과정에서 설계 예측값과 실제 비행 결과 사이에 차이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저속 비행 구간에서 핀 제어 알고리즘의 보완이 필요했다.

현재 이노스페이스는 실제 비행데이터를 바탕으로 후속 검증비행에 적용할 핀 제어 알고리즘을 개선하고 설계·시험 절차도 보완하고 있다. CENIPA와의 공동조사 과정에서 추가 분석 자료를 제공하고 기술 협의도 진행 중이다.

이번 시험비행에서는 이노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비화약식 비행종단시스템(FTS)은 정상 작동했다. 비행종단 명령이 내려지자 산화제 공급을 차단해 엔진 추력을 멈추고 로켓을 분리하는 절차가 설계대로 이뤄졌다.

이노스페이스는 세빛 후속 검증비행을 오는 11월 재개하고, 한빛-나노 발사는 내년 상반기로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브라질 알라다(ALADA), 공군(FAB) 등 현지 관계기관과 협의한 뒤 확정하기로 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세빛은 고고도·미세중력 환경의 기술 실증 수요를 기반으로 민간과 국방·방산 분야까지 고객층을 확대할 수 있는 다목적 준궤도 플랫폼"이라며 "후속 비행을 조속히 재개해 기술 검증을 완료하고 사업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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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조기중단 준궤도 로켓 '세빛' 11월 재비행

기사등록 2026/09/30 14:59:4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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