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월정수당 3577만원→4082만원
심의위, 10월 말까지 인상 폭 결정
![[청주=뉴시스] 충북 청주시의회 출입문.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6/07/24/NISI20260724_0002195058_web.jpg?rnd=20260724142944)
[청주=뉴시스] 충북 청주시의회 출입문. (사진=뉴시스DB)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청주시의회가 14.1%에 달하는 의정비 인상 의견을 집행부에 제출해 논란이 예상된다. 올해 공무원 봉급 인상률 3.5%보다 네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30일 청주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최근 의원 회의를 열어 2027~2030년 시의원 의정비 인상을 합의하고, 첫해 월정수당을 14.1% 인상해달라는 의견을 의정비심의위원회에 전달했다.
현재 청주시의원 의정비는 연 1800만원인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 3577만원을 포함해 5377만원이다.
시의회 요구대로 내년도 의정비가 인상된다면 의정비 지급액은 505만원이 늘어난 연 5882만원(월정수당 4082만원)이 된다.
나머지 2028~2030년은 공무원 보수 인상률에 맞춰 올려달라는 입장이다.
시의회는 특례시 수준으로 커진 도시 규모에 따라 시의원 역할이 확대된 만큼 의정비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시의 재정자립도, 세입 증가, 그동안의 물가 상승률 등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국적으로 의정비 인상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은 부담이다.
시 관계자는 "시의회가 나름 근거를 갖고 의정비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14% 수준으로 인상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최영중 전 의원이 미성년자 성매매와 성착취물 제작 등 혐의로 경찰수사를 받으면서 의원직을 내려놓았고, 또 다른 현직 의원을 둘러싼 보조금 횡령 의혹이 불거져 시의회의 도덕성 논란이 이어진 상황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인상 폭은 사회단체, 학계 등 10명으로 구성된 의정비심의위원회가 10월말까지 결정, 집행부에 통보한다.
의정비심의위원회는 내달 1일 제2차 회의를 열어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초과한 인상안의 경우 여론조사나 공청회 등을 거쳐 시민들의 의견을 들은 뒤 제3차 회의에서 인상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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