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근 일본 프로배구 선수 다카하시 루이가 SNS를 통해 자신이 성소수자임을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 : 다카하시 루이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30/NISI20260930_0002252114_web.jpg?rnd=20260930145529)
[서울=뉴시스] 최근 일본 프로배구 선수 다카하시 루이가 SNS를 통해 자신이 성소수자임을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 : 다카하시 루이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일본 남자 프로배구 SV리그 산토리 산버즈 오사카 소속의 다카하시 루이가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현지 시간) 다카하시 루이는 자신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친필 서명이 담긴 장문의 글을 올리며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솔직하게 밝혔다.
해당 글에서 다카하시는 "어릴 적부터 제 자신의 어떤 일면에 대해 마주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고민하며 스스로를 부정해 왔다"며 "그것은 내가 게이이고, 성소수자 중 한 사람이라는 점이다"고 말했다.
그가 스스로를 인정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친동생인 다카하시 란과의 대화였다.
다카하시는 "약 2년간 동생 란과 같은 팀에서 지낸 것이 나에게 무엇보다 컸다"며 "란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처음으로 제 자신을 인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마음을 언어화함으로써 마음을 정리할 수 있었고, 조금씩 '있는 그대로의 나로 괜찮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란과의 시간을 비롯해 지금까지 옆에서 지지해 준 가족, 팀 동료, 팀 스태프, 관계자 여러분의 존재가 있었기에 내 자신과 마주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새 시즌을 앞둔 시점에서 고백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언제나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도 이 타이밍에 제 자신의 언어로 전해두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배구에 전력을 다하고 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가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유나 배경은 다르더라도 스스로를 받아들이지 못해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어떤 계기가 된다면 기쁘겠다"고 덧붙였다.
2000년생인 다카하시 루이는 2022년 산토리 선버즈에 입단했다. 일본 남자 배구 국가대표 다카하시 란의 친형이며, 팀에서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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