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 단체관람 비용 지원…미래에셋 등 경찰 고발

기사등록 2026/09/30 14:03:28

최종수정 2026/09/30 14: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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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국토안전관리원도 고발…청탁금지법 위반·뇌물 혐의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9일 서울의 한 영화관에 '암살자(들)' 포스터가 걸려 있다.  이날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암살자(들)'를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과 관련해 이종배 전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영화 제작진이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6.09.29.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9일 서울의 한 영화관에 '암살자(들)' 포스터가 걸려 있다.  이날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암살자(들)'를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과 관련해 이종배 전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영화 제작진이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6.09.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하 강수윤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안전관리원 임직원의 영화 '암살자(들)' 단체 관람 비용을 지원한 것과 관련해 경찰에 고발됐다.

이종배 전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30일 오후 미래에셋증권과 LH, 국토안전관리원 관계자들을 청탁금지법 위반 및 뇌물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앞서 LH와 국토안전관리원은 최근 경남 진주의 한 영화관에서 각 기관 총무부서 주관으로 '암살자(들)' 단체 관람 행사를 진행했다. 영화관 대관료는 두 기관의 퇴직연금 사업자인 미래에셋증권이 부담했다.

이 전 의원은 "미래에셋증권이 공공기관과의 금융거래에 대한 보답으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고, LH 및 국토안전관리원 측 관계자가 이를 수수했다면 청탁금지법 위반 및 뇌물죄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지원이 특정 영화나 정치적 목적과 무관한 통상적인 퇴직연금 고객 대상 마케팅이었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날 "연금 고객 대상 단체 영화 관람은 업계 전반의 퇴직연금 마케팅 일환으로 올해 '짱구', '오디세이' 등 단체 관람을 지원해 온 프로그램의 연장선"이라며 "고객 행사가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도록 관련 운영 기준을 한 번 더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H 역시 "해당 행사는 퇴직연금 사업자 측에서 가입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통상적인 가입자 복지·문화 서비스 차원의 행사였다"며 "상영작 선정 및 관람 진행 역시 공사 차원의 판단이나 정치적 목적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지난 23일 개봉한 영화 '암살자(들)'은 1974년 8월15일 재일교포 문세광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저격하려다 부인 육영수 여사가 숨진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사건 배후에 청와대와 중앙정보부가 개입했다는 설정을 담아 역사 왜곡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전날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김원국 대표와 허진호 감독, 각본을 맡은 권기준·이지민 작가 등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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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단체관람 비용 지원…미래에셋 등 경찰 고발

기사등록 2026/09/30 14:03:28 최초수정 2026/09/30 14: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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