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공제회 업무보고…청년 인력 양성 주문
건설노동자 전용대출 은행 확대…복지사업도 점검
![[서울=뉴시스] 고용노동부(장관 김영훈)는 지난 3월 17일 오후, 가톨릭관동대학교(강원도 강릉시)에서 '청년, 건설의 내일을 짓다'를 주제로 건설업 관계자와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6.03.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17/NISI20260317_0021212276_web.jpg?rnd=20260317180329)
[서울=뉴시스] 고용노동부(장관 김영훈)는 지난 3월 17일 오후, 가톨릭관동대학교(강원도 강릉시)에서 '청년, 건설의 내일을 짓다'를 주제로 건설업 관계자와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6.03.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건설업의 고령화와 숙련인력 부족에 대비해 청년층 유입을 늘리고 현장실습 중심의 인력 양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0일 노동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건설근로자공제회를 방문해 현장 업무보고회를 열고 건설노동자 관련 주요 정책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건설노동자를 대상으로 퇴직공제제도를 운영하고 기능향상 훈련과 취업 지원, 복지사업 등을 담당하는 노동부 산하 기관이다. 내년 설립 30주년을 맞는다.
김 장관은 "건설업에 청년층 등 신규인력 유입이 줄어들어 고령화가 심화되면 구조적인 수급 불균형과 숙련기능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메가특구의 반도체 팹(Fab), 데이터센터 등 건설과 관련된 건설숙련인력 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건설업 노동환경 개선과 현장실습 중심의 숙련기술인력 양성을 체계화하는 데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건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은 "내년 설립 30주년을 맞아 그간 건설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훈련 시스템을 점검하고, 메가특구 등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를 포함한 지역 건설숙련인력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체계적 인력양성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업무보고회에서는 건설노동자 금융 지원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앞서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전북은행과 하나은행 등과 건설노동자 맞춤형 금융상품을 운영해왔으며, 지난 7월에는 BNK금융그룹과 한국노총·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과 '건설노동자 포용금융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부산은행과 경남은행도 건설노동자 전용 금융상품을 출시했다.
노동부와 금융감독원, 건설근로자공제회는 다음 달 포용금융 취급은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됐다"며 "이를 시중은행까지 확대하는 등 건설노동자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이 밖에도 김 장관은 올해 4월부터 인상된 퇴직공제부금 일액으로 추가 수납된 재원을 활용한 건설노동자 복지사업 추진 상황도 보고받았다.
해당 재원은 건설현장 휴게시설 개선, 건설노동자 휴가지원, 취약계층 거주공간 현장실습 지원, 출산지원금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 장관은 "건설업은 국가 경제와 국민 생활을 지탱하는 기간산업이자 고용과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산업"이라며 "청년들이 건설 현장을 기회의 공간·성장의 공간으로 삼아 숙련 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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