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특수부대의 은밀한 공작 가능성"…탈북 장교가 본 DMZ 사고 원인

기사등록 2026/09/30 15:00:00

최종수정 2026/09/30 15:04:29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직접 지뢰 매설·해제 임무 하다 귀순한 이철호씨

장병들이 "한 발이 더 남았다"고 증언한 점에 주목

북한군은 3열 지그재그로 매설…잔여 지뢰 존재는 인위적 매설 가능성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합동참모본부가 28일 서울 국방부에서 DMZ 지뢰 폭발 사고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사진은 이 날 브리핑에서 공개된 현장 모습.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2026.09.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합동참모본부가 28일 서울 국방부에서 DMZ 지뢰 폭발 사고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사진은 이 날 브리핑에서 공개된 현장 모습.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2026.09.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최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북한군에서 직접 지뢰 매설과 해제 임무를 수행했던 탈북 장교가 특수부대 침투 가능성을 제시했다.

북한군 보위부 중위 출신으로 서부전선 최전방에서 지뢰 매설 및 해제 임무를 담당하다 귀순한 이철호 씨는 30일 유튜브 채널 '일롱 머스크' 인터뷰에서 현장에 남아 있는 파편과 지뢰의 특성을 분석하면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씨는 대한민국 최전방 지역에서 지뢰 전문 장교로 근무하다 귀순한 유일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 씨는 "발목 지뢰라고 불리는 국산 지뢰나 TNT 30g 수준의 소형 지뢰로는 지뢰 덧신을 착용한 장병의 다리가 절단되거나 수류탄급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주로 사용하는 '반보병지뢰 57 목함' 등은 TNT 중량이 200g을 넘어 폭발력이 매우 막강하며, 폭발 시 다리 절단과 함께 수십만 개의 모래와 파편이 몸에 박히는 특징이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합동참모본부가 28일 서울 국방부에서 DMZ 지뢰 폭발 사고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사진은 이 날 브리핑에서 공개된 사고 직후 응급구조사 투입 모습.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2026.09.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합동참모본부가 28일 서울 국방부에서 DMZ 지뢰 폭발 사고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사진은 이 날 브리핑에서 공개된 사고 직후 응급구조사 투입 모습.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2026.09.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이 씨는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장병들이 "한 발이 더 남았다"고 증언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군은 지뢰를 매설할 때 일렬이 아닌 3개 열의 톱날 형태로 지그재그 매설하기 때문에 현장에 잔여 지뢰가 존재한다는 것은 단순 유실이 아닌 인위적 매설일 가능성을 강하게 뒷받침한다는 분석이다.

이 씨는 "북한군 특수부대나 군단 정찰부대 대원들이 한국군 복장을 하고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는 침투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며 "이들이 훈련 도중 은밀하게 지뢰를 묻어놓고 복귀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경사지에서 비나 토사 유실로 인해 땅속에 묻혀 있던 지뢰가 수평·수직으로 미세하게 이동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함께 언급했다.

그는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지뢰를 매설한 것이 맞다면 이는 명백한 군사적 도발이자 심각한 경계 실패"라며 "정전협정 위반 사항에 대해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북한에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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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특수부대의 은밀한 공작 가능성"…탈북 장교가 본 DMZ 사고 원인

기사등록 2026/09/30 15:00:00 최초수정 2026/09/30 1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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