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박주봉 감독 "안세영 절정의 기량…여자 복식 결승 최고의 승부"[나고야AG]

기사등록 2026/09/30 14:07:33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이치노미야(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2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 8강전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한국 안세영이 말레이시아 레차나 카루파테반과 경기 도중 박주봉 감독과 대화하고 있다. 2026.09.22. hwang@newsis.com
[이치노미야(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2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 8강전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한국 안세영이 말레이시아 레차나 카루파테반과 경기 도중 박주봉 감독과 대화하고 있다. 2026.09.22. [email protected]
[인천공항·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이수진 인턴 = 한국 배드민턴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라는 성과를 이룬 가운데 박주봉 대표팀 감독이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다만 남자 복식에서 세계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 조가 준결승에서 패배한 것과 단체전에서 동메달에 그친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삼성생명),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 조를 비롯한 배드민턴 대표팀은 3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한국 배드민턴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사상 첫 2연패를 달성했고, 이소희-백하나 조는 결승에서 여자 복식 세계랭킹 1위 류성수-탄닝(중국) 조를 꺾고 2002년 부산 대회 챔피언 라경민-이경원 조 이후 24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귀국 후 박 감독은 "단체전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안세영과 이소희-백하나 조가 금메달을 따 너무 기뻤다. 취약 종목이던 남자 단식에서 유태빈(김천시청)이 동메달을 따며 좋은 결과를 냈다"고 총평했다.

박 감독은 "안세영은 현재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자신감까지 더해져 아시안게임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줬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복식 금메달,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 복식 은메달을 따는 등 한국 배드민턴의 레전드 출신인 박 감독은 자신과 안세영을 저울질하는 것에 대해 "나는 이미 지나간 사람이다. 안세영은 이번에 수잔 수산티(인도네시아)가 보여한 최다 우승 기록에 동률을 이뤘고, 앞으로도 새로운 기록을 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새 기록을 써 나가려면 부상 부위를 철저하게 관리하면서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여자 복식 결승이 "최고의 승부"였다면서 "그런 승부를 펼쳐서 우승을 차지했던 것이 보람있었다"고 했다.

그는 "중국 조를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도 꺾었지만, 당시 류성수 선수가 부상이 있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했었다. 전날 결승에서도 류성수가 막판에 부상을 입었지만, 승리를 거뒀다"고 재차 뿌듯한 마음을 내비쳤다.

박 감독은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 조가 준결승에서 패배해 동메달에 그친 것에는 아쉬움을 드러내며 "준결승은 허무했다. 최근 경기력이 살아나지 않아 여러 시도를 했고, 단체전에서는 경기력이 올라왔었다. 그러나 쉽게 헤쳐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8강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고전해 자신감이 조금 떨어진 느낌이 생겼다"고 짚었다.

남자 복식과 달리 한국이 약세를 보이는 남자 단식에서 유태빈이 상위 랭커를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동메달을 딴 것은 의미를 둘 만한 일이었다.

박 감독은 "코리아 마스터스에서 준결승까지 오르는 등 최근 성과가 좋아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도 본인이 체력 훈련 강도를 높이려고 하더라"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본인보다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들을 이긴 것은 유태빈에게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배드민턴 박주봉 감독 "안세영 절정의 기량…여자 복식 결승 최고의 승부"[나고야AG]

기사등록 2026/09/30 14:07:33 최초수정

이시간 핫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