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배터리 왜 기내에 들고 타야 할까"…항공기 반입 기준은[짤막영상]

기사등록 2026/10/03 13:00:00

최종수정 2026/10/03 13: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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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때 신속 대응 위해 직접 휴대…기내 사용·충전 금지

[서울=뉴시스] 보조배터리의 작동 원리. (영상=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보조배터리의 작동 원리. (영상=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주다영 인턴기자 = 휴대전화 배터리가 부족할 때 유용한 보조배터리. 여행을 떠날 때도 빠지지 않는 필수품이지만 비행기를 탈 때는 확인해야 할 사항이 적지 않다. 용량을 확인해야 하고, 배터리 단자에는 절연테이프를 붙여야 한다. 부치는 짐에 넣는 것도 금지된다. 작은 보조배터리가 항공기 안에서는 화재 위험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3일 인천국제공항공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보조배터리, 왜 공항에서는 더 까다롭게 볼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은 보조배터리의 작동 원리부터 항공기 반입 기준, 안전한 휴대 방법 등을 설명했다.

보조배터리에 쓰이는 리튬이온 전지는 리튬이온이 양극과 음극 사이를 이동하며 에너지를 저장하고 방출한다. 일상에서는 편리한 물건이지만 좁은 항공기 안에서 불이 나면 불길과 유독가스로 큰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

보조배터리를 위탁 수하물에 넣을 수 없는 이유도 화재 발생 때 대응이 어렵기 때문이다. 비행 중 화물칸에서는 승무원이 배터리에 직접 접근하기 어렵다. 반면 객실에서는 연기 등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영상에서는 보조배터리를 승객이 직접 휴대하도록 하는 것이 이상 징후를 빠르게 발견하고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한다. 승객 머리 위 수하물 보관함인 ‘오버헤드빈’에는 넣지 않고, 직접 소지하거나 좌석 앞 주머니 등 손이 닿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용량을 판단하는 기준은 와트시(Wh)다. 배터리에 저장된 에너지량을 나타내는 단위로, 암페어시(Ah)로 표시한 용량에 정격 전압(V)을 곱해 계산한다. 예를 들어 정격 전압이 3.7V인 1만mAh 보조배터리는 용량을 환산한 10Ah에 3.7V를 곱하면 37Wh가 된다. 같은 mAh 용량이라도 정격 전압에 따라 에너지량이 달라질 수 있어 제품에 표시된 Wh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국내 기준으로 보조배터리는 개당 160Wh 이하 제품을 1인당 최대 2개까지 기내에 반입할 수 있다. 100Wh를 초과해 160Wh 이하인 제품은 항공사 승인이 필요하며, 160Wh를 넘는 제품은 반입할 수 없다.

탑승 전에는 합선 방지 조치도 해야 한다. 배터리 단자에 절연테이프를 붙이거나 개별 비닐봉투 또는 파우치에 하나씩 넣어 다른 물건과 접촉하지 않도록 보관하는 방식이다.

기내에서는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뿐 아니라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나 태블릿 등 다른 전자기기를 충전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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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배터리 왜 기내에 들고 타야 할까"…항공기 반입 기준은[짤막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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