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합참 작전본부장 입장 발표
"향후 발생하는 상황 모든 책임 전적으로 북한에 있어"
유엔사 "정전협정 위반…긴장 고조 방지에 계속 전념"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강현우 합참 작전본부장이 3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관련해 입장을 발표를 마치고 브리핑장을 나서고 있다. 2026.09.30.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30/NISI20260930_0021467090_web.jpg?rnd=20260930105225)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강현우 합참 작전본부장이 3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관련해 입장을 발표를 마치고 브리핑장을 나서고 있다. 2026.09.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합동참모본부가 지난 2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폭발 사고와 관련해 북한의 사과를 강력히 촉구했다.
강현우 합참 작전본부장(육군 중장)은 30일 용산 국방부 청사 브리핑룸에서 가진 현 상황 관련 입장 발표를 통해 "북한은 우리 정부의 일관된 한반도 평화공존 노력에도 불구하고, 군사분계선 인근 지뢰매설 등 소위 '국경선 요새화'를 지속 추진해 왔다"며 "남북 간 접경지역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했다.
강 본부장은 "이는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자 기존 남북 간 합의 정신을 해치는 것으로 즉시 중단돼야 한다"며 지난 21일 육군 25사단에서 DMZ 수색작전 수행 간 우리 군 간부 3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북한은 소위 '국경선 요새화' 등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활동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며 "북측의 사과와 함께 책임있는 조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향후 발생하는 상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게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혀둔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리 군은 지난 21일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 일대에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형 변화를 확인하고 유엔군사령부와 현장조사를 하기 위한 새로운 수색로 개척 작전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당일 오전 10시51분께 지뢰가 폭발해 작전 병력 18명 가운데 3명이 다쳤다. 중상자 2명과 경상자 1명 등 부상자들은 응급 후송헬기를 통해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우리 군은 유엔사와 함께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DMZ폭발 현장조사를 실시했으며, 폭발 원인이 북한 지뢰로 인한 것이라고 잠정 결론지었다.
특히 전날(29일) 현장조사에서는 기존에 확인된 지뢰 3발 외에 북한의 수지 반보병지뢰 1발을 추가로 발견되기도 했다.
이에 유엔사 또한 이날 입장문을 내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엔사는 정전협정 위반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으며, 확립된 정전협정 체계에 따라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사는 이어 "정전협정을 유지하고 이행하며, 한반도의 안정을 유지하고 긴장 고조를 방지하기 위한 책임을 다하는 데 계속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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