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美뉴욕 이어 英런던행…'이건희 컬렉션' 순회전서 '문화보국' 알린다

기사등록 2026/09/30 13:48:13

최종수정 2026/09/30 14: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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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英서 '이건희 컬렉션 갈라 디너' 참석

영국 왕실 및 정·재계 인사와 네트워킹 주목

협력사들과 반도체·AI 협력 논의 가능성도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월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스미스소니언 예술산업관에서 열린 '이건희 컬렉션' 해외 순회전 갈라 디너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월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스미스소니언 예술산업관에서 열린 '이건희 컬렉션' 해외 순회전 갈라 디너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1.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뉴욕에서 영국 런던으로 이동해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문화보국'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는 행보에 나선다.

이 회장은 이번 런던 방문을 통해 영국 왕실 인사 및 인공지능(AI) 파트너·협력사들과 네트워크에 나설 전망이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영국박물관에서 열리는 이건희 선대회장 기증품 국외 순회전(이건희 컬렉션) 갈라 디너에 참석한다.

이 회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밴 플리트 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 갈라에 참석한 뒤 29일 곧바로 런던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갈라 디너에는 이 회장과 함께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 총수 일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전영현 부회장, 노태문 사장 등 삼성 사장단도 대거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순회전의 정식 명칭은 '한국: 2000년 창의의 여정(Korea: 2,000 years of creativity)'으로, 내달 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영국박물관에서 열린다.

국보 10건 27점, 보물 13건 23점 등을 전시에서 선보인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한 '일월오악도'와 '까치와 호랑이'도 전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는 미국 워싱턴DC, 시카고에 이은 이건희 컬렉션 첫 국외 순회전의 마지막 무대인 만큼, 이 회장이 직접 이건희 선대회장이 기증한 문화유산과 문화보국 정신을 알리기 위해 런던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의 기증품을 모은 '이건희 컬렉션' 국외순회전 '한국의 국보: 한국미술 2000년' 전시를 3월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시카고박물관에서 개최했다. 사진은 당시 시카고박물관 특별전 전시실 전경.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6.03.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의 기증품을 모은 '이건희 컬렉션' 국외순회전 '한국의 국보: 한국미술 2000년' 전시를 3월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시카고박물관에서 개최했다. 사진은 당시 시카고박물관 특별전 전시실 전경.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6.03.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KH(이건희) 유산'을 전 세계에 알리면서도 사회공헌 활동을 앞세워 삼성 및 국가 차원의 브랜드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건희 컬렉션은 단순 미술품 전시를 넘어 한국의 역사 및 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소개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이 회장은 또 갈라 디너를 통해 영국 왕실 및 정·재계 인사들과 교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영국 왕실과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건희 선대회장은 1995년 영국 삼성전자 복합단지 준공식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생산라인 가동 스위치를 함께 누르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회장은 2023년 영국 왕실이 버킹엄궁에서 주최한 국빈 만찬에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참석해, 찰스 3세 국왕을 만난 바 있다.

이 회장은 또 영국 내 주요 사업 파트너·협력사 수장들과 반도체, AI, 통신 등 미래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과 첨단 2나노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에서 협력을 하고 있다. Arm의 플랫폼을 활용해 최신 모바일 칩도 만든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영국의 이동통신업체 '보다폰'과도 가상화기지국(vRAN) 구현을 위한 협력을 해왔다.

앞서 지난 1월 워싱턴DC에서 열린 이건희 컬렉션 갈라 디너에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을 비롯한 미국 정·관계 인사, 글로벌 기업 경영진, 문화계 인사 등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

당시 이 회장은 미국의 주요 인사들을 직접 맞이해 삼성의 사회공헌 철학을 소개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이 회장은 워싱턴DC 갈라 디너 인사말을 통해 "이병철 창업회장과 이건희 선대회장은 한국의 문화유산을 보존해야 한다는 굳건한 의지가 있었다"고 말하며 문화보국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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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美뉴욕 이어 英런던행…'이건희 컬렉션' 순회전서 '문화보국'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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