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여자청소년 쉼터 수년째 미운영…"타지역 시설 의존 등 방치"

기사등록 2026/09/30 10: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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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문화연대 "최소한의 보호 위해서도 조속히 운영해야"

[목포=뉴시스]목포시 단기 남자청소년 쉼터. (사진=목포문화연대 제공) 2026.09.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목포시 단기 남자청소년 쉼터. (사진=목포문화연대 제공) 2026.09.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광주 목포시의 여자청소년 쉼터가 수년째 운영되지 않으면서 길거리에 내몰린 채 갈 곳 없는 여자청소년들을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30일 목포문화연대에 따르면 목포시 여자청소년 쉼터는 지난 2019년 원장의 부적절한 행동 등으로 폐쇄된 이후 아직까지 운영이 재개되지 않고 있다.

청소년 쉼터는 가출이나 가정폭력, 학대 등으로 거리로 내몰린 위기 청소년들에게 생존을 위한 최후의 보류다. 단순한 숙소가 아닌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청소년 보호 인프라이다.

현재 목포시 청소년 쉼터는 남자 단기청소년 쉼터와 남자 중장기청소년 쉼터가 운영되고 있는 반면 여성청소년 쉼터는 폐쇄된 지 7년이 지나도록 운영이 재개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길거리에 내몰린 여성청소년들은 적기에 보호를 받지 못한채 광주나 여수 등 타 지역 쉼터를 전전하거나 임시 보호시설 또는 비전문 시설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남지방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목포 여자청소년 쉼터 폐쇄 이전에도 연간 약 80~100건의 여자 가출청소년 사례가 발생했다.

이를 감안하면 성범죄와 각종 범죄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여자청소년을 위한 안전망의 부재는 매우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는게 문화연대의 주장이다.

목포문화연대 정태관 대표는 "지금 이 순간에도 갈 곳 없는 청소년들이 거리에서 방황하며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을 수 있다"면서 "여자청소년을 위한 전용 쉼터를 조속히 운영해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이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과 안전을 보장받고, 보호와 회복의 기회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전용 시설을 건립해 이들이 지역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책임 있는 행정을 펼칠 것"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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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여자청소년 쉼터 수년째 미운영…"타지역 시설 의존 등 방치"

기사등록 2026/09/30 10:17:2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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