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중기연, 국무총리실 산하 이관 추진…현안 연구 마비 우려”

기사등록 2026/09/30 09:57:12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정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벤처기업연구원(중기연)을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경인사연)로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렇게 될 경우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안에 신속 대응해온 연구 기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3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의원(창원시 성산구)이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연구원, 경인사연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인사연 소속 26개 국책연구 기관의 과제당 평균 연구기간은 286일(9.5개월)로, 중기연의 210일(7개월)보다 76일이 길다.

하지만 중기연이 경인사연 산하로 이관될 경우 연구 과제 수행 기간이 길어져 시급한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안에 대한 적시 대응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게 허 의원의 지적이다.

중기연은 최근 3년간 수행한 70개 연구과제중 현안 대응 성격의 수시연구 과제는 36건(51.4%), 정책연구 과제는 27건(38.6%)으로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수시연구 과제의 평균 수행기간은 5개월이다.

반면 경인사연 소속 주요 연구기관의 올해 과제당 평균 연구기간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352일, 통일연구원 340일, 에너지경제연구원 327일, 직업능력연구원 326일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연구기간이 1년 이상인 장기 과제도 407건에 달했다.

허 의원은 "경인사연 소속 연구기관들은 주로 거시 지표 분석과 중장기 국가 전략 수립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소상공인·중소기업 현안 연구와 체질이 다르다"며 "위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현장의 분석 공백을 빈틈없이 메울 실효적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허성무 “중기연, 국무총리실 산하 이관 추진…현안 연구 마비 우려”

기사등록 2026/09/30 09:57:12 최초수정

이시간 핫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