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거래 기업은 2%뿐…"지역 해운·물류 생태계 구축 필요"
![[부산=뉴시스] 부산상공회의소 전경. (사진=부산상공회의소 제공) 2026.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9/NISI20260409_0002106470_web.jpg?rnd=20260409102524)
[부산=뉴시스] 부산상공회의소 전경. (사진=부산상공회의소 제공) 2026.04.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해운 대기업의 부산 이전 효과가 지역경제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본사 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 해운·물류기업과의 거래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산업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지역 해운·물류기업 20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HMM 등 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에 따른 지역 해운·물류기업 의견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해운 대기업 이전에 대응하기 위해 시급한 과제로는 글로벌 해운 정보 수집과 안정적 선복 확보, 운임 협상, 화주·해외 선사 네트워크 등을 위한 '네트워크 체계 구축'이 26.9%로 가장 높았다. 대기업 이전을 계기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응답도 16.4%였다.
해운 대기업 이전이 자사 경영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신규 거래와 수주 기회 확대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는 응답이 58.7%였다. 반면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도 41.3%를 차지했다.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 기업 가운데 49.4%는 '해운 대기업과 실질적인 연계 기회가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현재 해운 대기업과 거래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전체의 2.0%인 4개사에 불과했다. 다만 71.7%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거래할 의향이 있거나 신규 거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실제 거래로 이어지기 위한 선결 과제로는 '거래 규모·조건 미스매칭'이 52.7%로 가장 높았다. 대기업과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지역기업 간 거래 조건의 격차가 주요 걸림돌로 지목된 것이다.
해운 대기업 이전이 지역경제에 기여할 분야로는 '글로벌 해운 네트워크·노선 확대'가 42.3%로 가장 많았고,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가 25.3%로 뒤를 이었다.
이전 효과를 높이기 위한 조건으로는 영업·금융·프라이싱 등 핵심 의사결정 부서의 실질적 이전이 23.4%, 연관 협력사의 동반 이전이 22.4%로 나타났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바라는 지원 정책으로는 '상생·협력 및 거래 활성화'가 32.1%로 가장 높았고, '금융·자금 지원'이 28.9%를 기록했다.
지역기업들은 이전 대기업과의 상생·협력 협약과 조달·발주 과정에서 지역기업의 참여 기회를 늘리는 한편, 정책자금과 융자 지원 등을 통해 대기업과의 거래 조건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응답했다.
부산상의 조사연구팀 관계자는 "해운 대기업의 부산 이전은 부산 해운·물류 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이전 효과가 지역기업으로 확산되려면 대기업 유치와 함께 지역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해운·물류 생태계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부산상공회의소는 지역 해운·물류기업 20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HMM 등 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에 따른 지역 해운·물류기업 의견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해운 대기업 이전에 대응하기 위해 시급한 과제로는 글로벌 해운 정보 수집과 안정적 선복 확보, 운임 협상, 화주·해외 선사 네트워크 등을 위한 '네트워크 체계 구축'이 26.9%로 가장 높았다. 대기업 이전을 계기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응답도 16.4%였다.
해운 대기업 이전이 자사 경영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신규 거래와 수주 기회 확대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는 응답이 58.7%였다. 반면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도 41.3%를 차지했다.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 기업 가운데 49.4%는 '해운 대기업과 실질적인 연계 기회가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현재 해운 대기업과 거래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전체의 2.0%인 4개사에 불과했다. 다만 71.7%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거래할 의향이 있거나 신규 거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실제 거래로 이어지기 위한 선결 과제로는 '거래 규모·조건 미스매칭'이 52.7%로 가장 높았다. 대기업과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지역기업 간 거래 조건의 격차가 주요 걸림돌로 지목된 것이다.
해운 대기업 이전이 지역경제에 기여할 분야로는 '글로벌 해운 네트워크·노선 확대'가 42.3%로 가장 많았고,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가 25.3%로 뒤를 이었다.
이전 효과를 높이기 위한 조건으로는 영업·금융·프라이싱 등 핵심 의사결정 부서의 실질적 이전이 23.4%, 연관 협력사의 동반 이전이 22.4%로 나타났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바라는 지원 정책으로는 '상생·협력 및 거래 활성화'가 32.1%로 가장 높았고, '금융·자금 지원'이 28.9%를 기록했다.
지역기업들은 이전 대기업과의 상생·협력 협약과 조달·발주 과정에서 지역기업의 참여 기회를 늘리는 한편, 정책자금과 융자 지원 등을 통해 대기업과의 거래 조건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응답했다.
부산상의 조사연구팀 관계자는 "해운 대기업의 부산 이전은 부산 해운·물류 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이전 효과가 지역기업으로 확산되려면 대기업 유치와 함께 지역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해운·물류 생태계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