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윌리엄스 "올해 말 추가 인상 적절…9월 데이터 봐야"
CME페드워치, 10월 인상 가능성 70%에서 50%로 하락
마이클 바 "AI, 인플레에 상당한 영향…추가 조정 필요"
![[사진=AP/뉴시스] 사진은 지난 7일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건물에서 촬영된 연방준비제도 이사회(Board of Governors of the Federal Reserve System)의 문장. 2025.06.23.](https://img1.newsis.com/2025/05/08/NISI20250508_0000317881_web.jpg?rnd=20250508032936)
[사진=AP/뉴시스] 사진은 지난 7일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건물에서 촬영된 연방준비제도 이사회(Board of Governors of the Federal Reserve System)의 문장. 2025.06.23.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부의장이 29일(현지 시간) 금리 인상을 12월로 미룰 수 있다고 시사하며 시장의 10월 금리 인상론에 선을 그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뉴욕주 버팔로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기 때문에 올해 말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추가 데이터를 검토할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월 회의에서 우리가 취한 정책 조치(금리 인상) 때문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9월에 이어 10월에도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FOMC 위원들이 올해 최소 한 차례 금리 인상이 더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더 강경한 매파 발언을 쏟아내면서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 연설 이후 시장은 10월 0.2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70%에서 50%로 낮춰 반영하고 있다.
최근 장기 국채금리는 수십 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이날 벤치마크 10년물은 5.25%까지 오르면서 9월 연준이 금리를 올렸을 때의 5%보다 소폭 상승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도 7월 전년 동월 대비 3.7% 오르며 연준의 목표치(2%)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윌리엄스 총재는 근본적인 인플레이션 압박 요인이 자체적으로 완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소비자 지출의 주요 항목인 주택 가격 상승세가 둔화됐다며 노동 시장은 여전히 견고하지만 임금 인상이 소비자 물가를 끌어올리는 것 같지는 않다고 진단했다.
WSJ은 "정치적 민감성로 인상을 보류할 수 있다"며 "11월 중간선거를 약 6일 앞두고 금리를 올리는 것은 곤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마이클 바 연준 이사도 인공지능(AI) 수요가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목표치 달성을 위해 추가 정책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바 이사는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행사에서 "관세 영향은 줄었을지 모르지만 에너지 가격 상승을 야기하는 갈등은 언제 해결될지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복합적인 영향으로 2% 목표 달성에 차질을 빚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AI 구축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가장 중요한 영향은 기업의 고정 투자로 인한 견고한 경제 활동과 컴퓨터 칩, 관련 장비 가격의 급등이라고 분석했다. AI가 향후 2~5년 안에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가장 큰 불확실성이라고 했다.
바 이사는 "대규모 투자와 점점 늘어나는 AI 도입 흐름을 고려할 때 중기적으로 AI 발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는 것은 매우 타당하다"며 "하지만 생산성 향상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나타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장기적으로 AI 잠재력에 낙관적이라며 AI 덕분에 경제가 더 빨리 성장하고 실질 소득이 더 크게 늘고 인플레이션이 악화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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