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여객선 기항지 4곳 중 3곳 여객터미널 없어"

기사등록 2026/09/30 08: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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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160개소로 전체의 67% 가장 많아

"전수조사 거쳐 정부 지원책 조속 마련해야"

[무안=뉴시스]서삼석 국회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서삼석 국회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연안여객선 기항지 상당수가 여객터미널은 물론 기본적인 탑승대기실조차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서삼석 국회의원(전남광주 영암·무안·신안)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섬 지역 여객 편의시설 현황'에 따르면 전국 322개 여객선 기항지 가운데 여객터미널이 설치되지 않은 곳은 240개소(75%)에 달했다.

이 중 전남광주특별시가 160개소로 전체 미설치 기항지의 6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경남 28개소, 충남 20개소, 인천 17개소, 전북 10개소, 기타 지역 5개소 등의 순이었다.

특히 전체 기항지의 57%는 섬 주민과 이용객을 위한 기본적인 편의시설인 여객선 탑승대기실조차 없었다.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은 여객선을 대중교통수단으로 규정하고 국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를 명시하고 있다. 여객선은 미연륙 섬 주민 8만6000여 명의 생업과 일상을 지탱하는 필수 교통수단이며, 매년 약 1300만 명의 국민이 여객선을 이용해 섬을 찾고 있다.

하지만 현장의 여객 편의시설은 열악하고, 정부의 관리체계도 작동하지 않아 이용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일부 기항지에서는 낡고 녹슨 컨테이너나 비닐하우스를 탑승대기실로 사용하고, 지붕과 창문없이 사방이 개방돼 비바람을 피하기 어렵거나 전기시설이 없어 냉난방조차 할 수 없는 시설도 확인됐다.
 
서삼석 의원은 "기항지 4곳 중 3곳에 여객터미널이 없고, 절반이 넘는 곳에는 탑승대기실조차 없다는 것은 섬 주민의 이동권과 안전이 여전히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의미"라면서 "해양수산부가 전국 기항지에 대한 전수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노후·위험시설 개선과 대기실 설치를 위한 정부 지원체계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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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삼석 "여객선 기항지 4곳 중 3곳 여객터미널 없어"

기사등록 2026/09/30 08:45:1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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