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청년축제 체험부스 참가비 무료?…비용은 누가? 청년단체 반발

기사등록 2026/09/30 09: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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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단체, 예산 지원 없이 '무료 체험' 강요…"탁상행정"

안양시 "청년기획단 결정…선정 완료돼 지침 변경 어렵다"

[안양=뉴시스] 2026 안양 청년 축제, 개최 안내 포스터. (포스터=안양시 제공).
[안양=뉴시스] 2026 안양 청년 축제, 개최 안내 포스터. (포스터=안양시 제공).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오는 10월10일 개최하는 ‘제7회 안양청년축제’의 부스 운영자 모집 공고를 두고 청년 단체에 비용 부담을 전가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지역 청년 단체와 안양시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안양시 공고 제2026-1207호'를 통해 청년 기업 및 단체를 대상으로 축제 부스 운영자를 모집하며 '체험 부스 참가비 무료' 조건을 명시했다.

하지만 청년 단체들은 체험 부스 운영에 필요한 재료비와 인건비, 준비 비용을 민간에 떠넘기는 부당 행정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등 타 지자체의 경우 판매를 허용하거나 예산을 지원하는 사례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들은 시청 민원 게시판 등을 통해 예산 지원이 없는 상태에서 무료 봉사를 강요하는 것은 탁상행정이라며, 예산 지원책을 마련하거나 최소한의 체험비 수령 및 판매를 허용하도록 지침을 수정하라고 촉구했다.

한 청년 단체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무료 체험을 제공하려면 시 예산으로 진행비와 재료비를 지원해야 한다"며 "지원이 어렵다면 최소한의 재료비나 체험비를 받을 수 있도록 자율성을 보장하거나 모집 공고 지침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양시는 해당 조건의 즉각적인 변경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안양시 관계자는 "체험 부스 무료 운영 원칙은 청년들로 구성된 ‘안양청년축제기획단’의 논의를 거쳐 확정된 사항"이라며 "방문객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청년 문화를 알리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축제는 이미 모집과 선정이 완료돼 당장 지침을 변경하면 기존 조건에 맞춰 준비 중인 타 단체와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참가 단체의 비용 부담 지적 등은 차후 행사 계획 수립 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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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청년축제 체험부스 참가비 무료?…비용은 누가? 청년단체 반발

기사등록 2026/09/30 09:39: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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