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실적·회수율 등 매년 특정 시점 공개 계획
"정책자금 운용 신뢰 높여 민간자금 유입 촉진"
![[서울=뉴시스] 정부 자금이 투입된 모태펀드의 실제 투자 성과, 회수율을 공개하는 '모태펀드 공시제도'가 이르면 10월 시작된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6/NISI20260926_0002248803_web.jpg?rnd=20260926141609)
[서울=뉴시스] 정부 자금이 투입된 모태펀드의 실제 투자 성과, 회수율을 공개하는 '모태펀드 공시제도'가 이르면 10월 시작된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정부 자금이 투입된 모태펀드의 실제 투자 성과, 회수율을 공개하는 '모태펀드 공시제도'가 이르면 10월 시작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모태펀드 공시제도를 오는 4분기 도입할 예정이다.
모태펀드 공시제도는 모태펀드 운영 현황 및 성과 정보를 보다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공개하기 위한 장치다. 정책자금의 운용 신뢰도를 높이고, 벤처투자 시장의 인식을 개선해 민간자금의 유입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 1월 '2026년 모태펀드 출자전략위원회'에서 모태펀드 공시제도 도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모태펀드는 정부 자금을 바탕으로 여러 벤처투자 펀드에 돈을 대는 펀드다. 정부가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대신 민간 벤처캐피털이 운용하는 자펀드에 출자하는 '펀드의 펀드'다. 정부 출자로 모태펀드가 만들어지면 이 모태펀드가 민간 투자자(VC 등)를 모으는 역할을 해서, 다시 자펀드가 스타트업·벤처에 투자하는 구조다. 정부 출자를 마중물로 해서 민간 자본을 끌어모아 벤처투자로 이어진다.
중기부는 내년 모태펀드 출자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1조3000억원으로 확대 편성하는 등 마중물 의지를 불태우고 있으나, 실제 벤처 투자 실적과 투자금 회수율에 대해선 정기 공개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번에 중기부는 올해 회수율, 투자 실적 등 공시에 상응하는 상세 내용을 4분기 중 발표할 예정이다. 모태펀드 공시제 도입 계획을 밝힌 후 첫 발표다. 모태펀드가 출자한 자펀드 기준으로 성과를 측정해 매년 특정 시점에 공개할 방침이다.
모태펀드 출자·결성·투자·회수 등 운용 전반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청산 수익률, 투자기업 우수사례 등을 이해하기 쉽게 시각화해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월 중기부 발표에 따르면 작년 모태펀드가 34개 자펀드를 청산해 수익 배수 1.5배를 거뒀다. 내부수익률(IRR) 환산 시 7.5%다. 전체 청산펀드의 70%(24개)가 수익 실현에 성공했고, 상위 30%(11개) 펀드는 10%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벤처투자시장과 성과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정책펀드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출자·결성·투자·회수 등 펀드 운용현황뿐만 아니라 청산수익률, 우수 투자사례, 민간투자 유인효과 등 모태펀드의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