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불리는 상처받은 5인…뮤지컬 '브로큰 넘버스'

기사등록 2026/09/30 07:05:00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나의 아픔은 너의 아픔이 될 수 있을까"

11월 18일 링크더스페이스 1관 개막

[서울=뉴시스] 뮤지컬 '브로큰 넘버스' 포스터. (낭만바리케이트 제공) 2026.09.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뮤지컬 '브로큰 넘버스' 포스터. (낭만바리케이트 제공) 2026.09.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뮤지컬 '브로큰 넘버스(Broken Numbers)'가 11월 18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링크더스페이스 1관에서 초연한다.

'브로큰 넘버스'는 이름과 기억을 잃은 채 출구 없는 벽 안에 갇힌 다섯 사람이 서로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누구였는지 찾아가는 과정을 다룬 작품이다.

이들은 이름 대신 몸에 새겨진 '1', '23', '21', '408', '130'이라는 숫자로 서로를 구분한다. 벽 틈으로 불어오는 바람을 따라 잊었던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각자가 살아온 삶도 하나씩 드러난다.

차별과 동료의 죽음에 맞선 이주노동자, 다친 이들을 위해 거리로 나선 간호사, 총기 난사 사건에서 살아남은 학생, 전쟁 속에서 아이들을 살리려 했던 군인 등 서로 다른 시대와 공간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나의 아픔은 너의 아픔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작품은 숫자 너머에 존재했던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타인의 아픔을 어떻게 마주할 것인지 묻는다.

다른 이들을 관찰하는 '1' 역에는 박영빈, 박주혁, 류찬열이 출연한다.

동료의 죽음을 기억하려는 '23' 역에는 김현기, 김준식, 노혜성이 이름을 올렸다.

생명을 구하기 위해 앞장서는 '21' 역에는 문진아, 안상은, 박선영이 나선다.

총기 난사 사건에서 살아남은 자의 고통을 안고 있는 '408' 역에는 이서후, 이선주, 최수현이 캐스팅됐다.

전쟁 속에서 아이들을 살리기로 선택한 '130' 역은 정호준, 이현재, 장민수가 맡는다.

창작진으로는 성재현 작가, 양지해 작곡가, 이오진 연출이 합류했다.

작품은 개막 약 4주 전부터 매주 월요일 유튜브 라이브로 연습 현장을 공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숫자로 불리는 상처받은 5인…뮤지컬 '브로큰 넘버스'

기사등록 2026/09/30 07:05:00 최초수정

이시간 핫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