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등 20여 명, 방역복·장화·장갑 등 5개 품목 평가
다회용 방역복·구역별 삼색장화·유기물 분리 소독조 선보여
품질검사 거쳐 표준규격 검토…방역물품 세트 시범 배포
![[세종=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함께 축산농가에서 자주 사용하는 5대 물품에 대해 29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축방역물품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9/NISI20260929_0002251168_web.jpg?rnd=20260929163156)
[세종=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함께 축산농가에서 자주 사용하는 5대 물품에 대해 29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축방역물품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현장에서 사용하는 방역복과 장화, 장갑 등 가축방역물품의 표준화에 나선다. 쉽게 찢어지는 방역복이나 미끄러운 장화 등 농가가 겪어온 불편을 개선하고, 방역 효과와 작업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농식품부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함께 29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축방역물품 콘테스트'를 열었다고 밝혔다. 축산농가와 축산단체, 지방정부 등 관계자 20여 명이 방역복·장화·장갑·발판 소독조·계량컵을 직접 사용하고 평가했다.
평가는 제조사와 브랜드를 가린 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품목별 방호성능과 내구성, 착용감, 안전성, 사용 편의성 등을 살폈다.
이날 제시된 물품에는 세척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 방역복과 농장 내 사용구역을 색상으로 구분하는 삼색장화가 포함됐다. 검정색은 외부구역, 파란색은 준청결구역, 흰색은 청결구역에 사용해 구역 간 교차오염을 줄이자는 취지다.
장화에 묻은 흙과 분변을 분리할 수 있는 발판 소독조, 큰 눈금과 희석 색상을 적용해 소독약 희석배율을 알아보기 쉽게 만든 계량컵도 선보였다.
농식품부는 평가 결과와 품질검사, 농가 적용 가능성을 검토해 장기적으로 품목별 표준규격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좋은 평가를 받은 제품의 기능을 참고해 장화·발판 소독조 세척망·계량컵 등으로 구성한 방역물품 세트도 농가에 시범 배포한다.
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방역은 농가가 매일 사용하는 장화, 장갑, 방역복, 소독조 하나에서부터 시작된다"며 "농가와 방역 관계자가 직접 사용하고 평가해 현장에 필요한 방역물품의 기준을 함께 만든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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