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파견 정부합동대응팀 단계적 복귀…경찰인력은 남아 신원확인

기사등록 2026/09/29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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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네팔서 굴착 작업 등 기업 수색 활동 지원

경찰청 인원 4명, 현지 남아 사망자 신원 확인 지속

[서울=뉴시스]한국 경찰과 네팔 경찰이 네팔 중앙법과학연구소에서 합동 근무를 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국 경찰과 네팔 경찰이 네팔 중앙법과학연구소에서 합동 근무를 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지난달 네팔 대홍수로 실종된 한국인 9명에 대한 기업 차원의 수색 활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에 파견된 정부합동대응팀이 단계적으로 복귀하기로 했다. 다만 경찰청 인력은 남아 신원 확인 작업을 지속하며 주네팔대사관을 중심으로 기업 수색 활동과 실종자 가족 지원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29일 기자들과 만나 "정부합동대응팀은 주네팔대사관과 함께 네팔 측과 긴밀히 협력하며 우리 기업 차원의 수색 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해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두산에너빌리티 측 요청에 따라 우리 국민 8명이 실종된 메인캠프에서 굴착기를 이용한 현장 발굴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네팔군 헬기 지원을 주선했다. 헬기는 굴착기를 분리해 메인캠프까지 운송하기 위해 투입된다.

또 두산에너빌리티가 네팔 정부의 재건·복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증한 중장비 15대 중 8대가 메인캠프 굴착 작업에 우선 투입될 수 있도록 네팔 재난경감관리청 등 관계 당국과 협의해 필요한 허가를 확보했다.

정부합동대응팀은 신원 확인을 위한 네팔 당국과의 공조도 이어가고 있다. 경찰청 인력 4명 가운데 2명은 지난 2일부터 네팔 중앙법과학연구소에서 현지 측과 합동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우리 경찰청이 지원한 신속 DNA 분석기 4대를 활용해 네팔 정부의 사망자 신원 확인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미국은 우리 정부가 지원한 신속 DNA 분석기에 필요한 100만달러 상당의 카트리지 등 소모품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당국자는 "네팔 홍수 피해 대응을 위한 지원에 있어서도 한미간 공조가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향후 메인캠프 굴착 과정에서 시신이 발견될 경우 우리 경찰 인력이 신원 확인 작업에 초기 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네팔 경찰청의 협조도 확보했다. 네팔 경찰이 수집·보관하고 있는 시신 사진과 영상을 우리 경찰이 직접 확인해 식별하는 작업도 할 수 있게 됐다.

외교부는 기업 차원의 메인캠프 발굴 준비 상황 등을 고려해 이달 말까지 정부합동대응팀 인원을 단계적으로 복귀시킬 방침이다. 이후에는 주네팔대사관을 중심으로 기업 자체 수색 활동과 실종자 가족 지원 등을 이어간다.

기존 정부합동대응팀 9명 중 소방청 2명과 외교부 1명은 지난 27일 귀국했다. 강용구 정부합동대응팀장과 남은 외교부 인원 1명도 내달 1일 복귀할 예정이다.

다만 경찰청 인원 4명은 현지에 남아 사망자 신원 확인 업무 등을 이어간다. 외교부 당국자는 "경찰청 인원은 한·네팔 경찰 합동근무 체제를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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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파견 정부합동대응팀 단계적 복귀…경찰인력은 남아 신원확인

기사등록 2026/09/29 16:36: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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