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제작발표회
항일단체의 밀정이 된 소매치기 이가경 역 맡아
"시대를 뛰어넘는 사랑과 개인의 삶에 공감"
유인식 감독 "가슴 뜨거운 열정 담긴 작품"
![[서울=뉴시스] 배우 김유정이 29일 서울 용산구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tvN 20주년 특별기획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제공) 2026.09.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9/NISI20260929_0002251288_web.jpg?rnd=20260929180034)
[서울=뉴시스] 배우 김유정이 29일 서울 용산구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tvN 20주년 특별기획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제공) 2026.09.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 시대를 살아가는 여리고 아직 무엇을 꿈꾸는 찾지 못한 젊은 친구의 성장이 굉장히 궁금했어요. 이야기 안에서 어떻게 성장하고 변화하는지 경험해보고 싶어서 선택하게 됐습니다."
배우 김유정은 29일 서울 용산구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tvN 20주년 특별기획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제작발표회에서 이 작품을 차기작으로 선택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내달 10일 첫 방송하는 '100일의 거짓말'은 1932년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와 조선총독부 엘리트 통역관의 사랑과 독립에 대한 염원을 그린 첩보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김유정은 미국행 자금을 모으기 위해 항일단체 구국단의 밀정이 돼 통역생으로 총독부에 위장 잠입한 소매치기 이가경 역을 맡았다.
그는 "이 작품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겠다 싶었다"며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가장 크게 느낀 힘은 사랑과 개인의 삶이었다. 각자 개인의 삶에서 우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이야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이전에는 개인도 없고 나로서도 뭔가 흔들리지 않고 존재하기 힘든 현실이 있다는 게 시대를 떠나 어디에나 존재하는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이 그 지점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유정과 로맨스 호흡을 맞추는 박진영은 사토 히데오를 연기한다. 총독부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의 양자로, 3개 국어에 능통한 엘리트 통역관이지만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인물이다.
박진영은 "뒤늦게 작품에 임하게 됐는데 선배님과 감독님, 작가님이 계신 모습을 보고 안 할 수가 없었다"며 "너무 함께하고 싶었던 분들이 계셔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고, 참여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배우 김유정은 29일 서울 용산구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tvN 20주년 특별기획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제작발표회에서 이 작품을 차기작으로 선택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내달 10일 첫 방송하는 '100일의 거짓말'은 1932년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와 조선총독부 엘리트 통역관의 사랑과 독립에 대한 염원을 그린 첩보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김유정은 미국행 자금을 모으기 위해 항일단체 구국단의 밀정이 돼 통역생으로 총독부에 위장 잠입한 소매치기 이가경 역을 맡았다.
그는 "이 작품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겠다 싶었다"며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가장 크게 느낀 힘은 사랑과 개인의 삶이었다. 각자 개인의 삶에서 우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이야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이전에는 개인도 없고 나로서도 뭔가 흔들리지 않고 존재하기 힘든 현실이 있다는 게 시대를 떠나 어디에나 존재하는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이 그 지점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유정과 로맨스 호흡을 맞추는 박진영은 사토 히데오를 연기한다. 총독부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의 양자로, 3개 국어에 능통한 엘리트 통역관이지만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인물이다.
박진영은 "뒤늦게 작품에 임하게 됐는데 선배님과 감독님, 작가님이 계신 모습을 보고 안 할 수가 없었다"며 "너무 함께하고 싶었던 분들이 계셔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고, 참여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배우 김유정과 박진영이 29일 서울 용산구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tvN 20주년 특별기획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제공) 2026.09.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9/NISI20260929_0002251289_web.jpg?rnd=20260929180136)
[서울=뉴시스] 배우 김유정과 박진영이 29일 서울 용산구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tvN 20주년 특별기획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제공) 2026.09.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유정과의 호흡에 대해선 "100점 만점에 1000점이었다"며 "현장에서 저희의 연기를 보면서 감독님께서 누구보다 설레어 하셨다. 방긋 웃으시는 모습을 보면 1000점이 확실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유정 역시 "현장에서 너무 편안하고 재미있게 해주셔서 너무 즐거웠다"고 전했다.
진선규는 히데오의 양아버지이자 조선총독부 정무총감인 사토 신이치 역으로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조선에서 태어난 일본인이라는 신분적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무엇이든 하는 야망가로, 구국단의 암살 대상이 되는 인물이다.
진선규는 "이 작품을 시작할 때 목표는 저에게 붙어 있는 '범죄도시'의 위성락을 조금은 지워보고 싶다는 것이었다"며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역할을 만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시라는 상황과 약자를 통해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분출시키는 신이치의 태도가 이해되지 않았다. 어떻게 되든 용서할 수 없는 악인이기에 미화시키려는 노력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신이치와 대척점에 서는 구국단의 저격수 유소란 역은 김현주가 맡았다. 복수를 위해 가경에게 위험한 거래를 제안하며 구국단 단원들과 비밀리에 암살을 준비한다. 김현주는 "아픈 사연을 안고 있는 인물"이라며 "개인적인 복수로 시작하지만 결국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우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무생은 미국 언론사 특파원 유필립으로 변신한다. 그 역시 구국단의 일원으로 암살 작전을 위해 유소란의 위장 남편이 된다. 이무생은 "대의를 위해 사사로운 감정을 내세우지 못하지만 사연 있는 소란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배우 이무생, 김현정, 김유정, 박진영, 진선규가 29일 서울 용산구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tvN 20주년 특별기획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제공) 2026.09.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9/NISI20260929_0002251290_web.jpg?rnd=20260929180331)
[서울=뉴시스] 배우 이무생, 김현정, 김유정, 박진영, 진선규가 29일 서울 용산구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tvN 20주년 특별기획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제공) 2026.09.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작품의 배경이 일제강점기인 만큼 배우들은 외국어 연기에도 공을 들였다. 김유정은 "처음에는 굉장히 무서웠는데 공부를 하다보니 좋은 경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캐릭터마다 말투나 방향성이 뚜렷하고 달라 자문 선생님들과 그런 부분을 중점으로 캐릭터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진선규는 일본인 설정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두 달 동안 일본에 체류했다. 그는 "1월부터 두 달간 일본에 살면서 나온 12부 대본을 들고 하루에 7시간씩 대본만 외웠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발끝도 못 따라갈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히라가나, 가타카나도 몰라서 최대한 연습을 많이 했고 일본어 선생님들과 줌 수업도 하면서 일본인의 말투를 익히려고 했다"고 밝혔다.
'100일의 거짓말'은 16부작으로, 요즘 드라마 대비 다소 긴 호흡으로 진행된다. 연출을 맡은 유인식 감독은 "기획안 단계부터 가슴 속에 간질간질하게 올라오는 게 있었다"며 "이야기가 완성되면 서서히 달아올라 뜨거운 무언가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작품 속 모든 인물이 시대 안에서 변모해가는 이야기가 담겨있다"며 "그 이야기를 차분하게 담으려면 10부작이나 12부작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지금의 16부작에도 내용이 차고 넘친다. 풍부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29일 서울 용산구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tvN 20주년 특별기획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제작발표회에서 유인식 감독과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제공) 2026.09.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9/NISI20260929_0002251291_web.jpg?rnd=20260929180452)
[서울=뉴시스] 29일 서울 용산구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tvN 20주년 특별기획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제작발표회에서 유인식 감독과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제공) 2026.09.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시대적 공기를 담아내기 위해 역사적 고증에도 부단히 노력을 기울였다. 유 감독은 "당시 장소 중 남아있는 곳이 거의 없어서 기술적으로도 상당히 부담되는 작업이었다"면서도 "드물지만 그 시대를 기억하는 사람도 아직 있고, 총독부에 들어가 본 분도 있다. 가능한 그분들 기억에 크게 어긋나지 않게끔 하려고 미술팀과 많이 노력했다"고 밝혔다.
유 감독과 배우들은 작품을 관통하시는 메시지로 당시 독립운동가들을 움직이게 만든 힘을 꼽았다. 또 대본 리딩 현장에서 독립운동가들을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지며 숭고한 희생에 경의를 표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유정은 "그런 시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었다. 작품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더 무거워졌다"며 "끝까지 독립운동가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촬영할 수 있는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지금 저희가 그분들을 생각하면 한없이 죄송하고 고맙기도 하지만 직접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 참 어렵잖아요. 1932년 경성역 플랫폼에서 내려서 흥미로운 여행을 저희와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유 감독)
'100일의 거짓말'은 다음 달 10일 오후 9시10분 첫 방송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