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78%→105%, 하닉 91%→124%
거래소 "마이크론·키옥시아도 확대…직접 원인 단정 어려워"
관련 민원·분쟁 82건…7~8월에만 55건 집중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27일 상장됐다. 이 상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락률을 각각 2배 추종한다. 투자자는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한눈에 알아보는 레버리지 ETF 가이드 교육'을 이수한 뒤, 발급된 수료증 번호를 이용중인 증권사 앱에 등록해야 한다. 또 최소 조건인 기본예탁금 1000만원을 계좌에 예치해 예수금이나 주식 잔고 형태로 채워져 있어야 최종 매매가 가능하다. 사진은 이날 오전 거래되고 있는 해당 ETF 화면. 2026.05.27.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7/NISI20260527_0021298007_web.jpg?rnd=20260527104256)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27일 상장됐다. 이 상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락률을 각각 2배 추종한다. 투자자는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한눈에 알아보는 레버리지 ETF 가이드 교육'을 이수한 뒤, 발급된 수료증 번호를 이용중인 증권사 앱에 등록해야 한다. 또 최소 조건인 기본예탁금 1000만원을 계좌에 예치해 예수금이나 주식 잔고 형태로 채워져 있어야 최종 매매가 가능하다. 사진은 이날 오전 거래되고 있는 해당 ETF 화면. 2026.05.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상장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변동성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민원·분쟁도 상품 출시 이후 4개월간 82건 접수됐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거래소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상장 전후 삼성전자의 연환산 변동성은 78%에서 105%로, SK하이닉스는 91%에서 124%로 높아졌다.
장중 주가 움직임을 나타내는 평균 고저폭도 삼성전자는 4.4%에서 6.8%, SK하이닉스는 5.3%에서 8.0%로 확대됐다. 종가 동시호가 변동성 역시 각각 5.19%에서 7.09%, 6.28%에서 8.76%로 높아졌다. 거래소가 측정한 3개 지표가 모두 상장 이후 확대됐다.
다만 거래소는 같은 기간 미국 마이크론과 일본 키옥시아 등 해외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주가 변동성도 확대됐다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출시가 변동성 확대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상품 출시 이후 관련 민원·분쟁도 이어졌다.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금감원에 접수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관련 민원·분쟁은 총 82건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5월 15건, 6월 12건, 7월 25건, 8월 30건이었다. 특히 7~8월 두 달간 55건이 접수돼 전체의 67.1%를 차지했다. 금융회사별로는 증권사 관련 49건, 자산운용사 관련 33건이었다.
민원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괴리율이 지나치게 벌어진다는 문제 제기와 투자자 보호방안 등 제도 보완 요구, 사전교육 제도에 대한 불만 등이 포함됐다.
시장 규모도 빠르게 커졌다. 지난 5월27일 출시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개의 순자산총액(AUM)은 지난 4일 기준 6조2178억원에 달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출시한 8개 자산운용사는 모두 해당 상품의 평균 총보수를 자사가 운용하는 일반 주식형 ETF 평균보다 낮게 책정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0.0901%로 일반 주식형 ETF 평균 0.3781%의 약 4분의 1 수준이었고, 한국투자신탁운용도 각각 0.0901%, 0.3729%였다.
박 의원은 "손실이 배로 불어날 수 있는 고위험 상품을 시범운영조차 없이 한꺼번에 시장에 내놓은 뒤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안전장치를 추가했고, 결국 두 달도 안 돼 신규 상장까지 중단했다"며 "정부가 시장 반응과 투자자 쏠림, 상품의 위험성을 충분히 검토했는지 도입 결정부터 사후 규제까지 전 과정을 철저히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