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중심대학 최장 8년·AX대학원 6년간 연 30억원 지원
내년 SW중심대학 38곳 평가 거쳐 AI중심대학 전환 추진
비수도권 대학 절반 이상 참여…2027년 이후 신규선정 70% 목표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정부가 대학 교육체계를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전환하고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AI 융합인재 양성에 나선다. 올해 AI중심대학 18곳과 AX대학원 15곳을 선정했다. AI중심대학은 AI 전공교육을 강화해야 하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AI 기초교육이 의무화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홀에서 'AI중심대학·AX대학원 공동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AI가 지식 습득과 활용뿐 아니라 연구개발과 산업현장의 업무방식까지 바꾸면서 대학 교육 역시 기존 지식·코딩 중심에서 전환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AI를 활용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 과정을 설계한 뒤 결과를 검증·활용하는 역량을 키우고, 각 전공에 AI를 접목해 대학 교육체계 전반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는 취지다. AI 기술 자체를 개발하는 핵심인재와 산업 현장에 AI를 적용하는 융합인재를 함께 키우는 것도 목표로 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AI대학원과 SW중심대학,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AI·SW마에스트로 등을 통해 관련 인재양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부터는 이를 대학 교육 전반의 AI 전환과 산업 연계형 고급 AI 융합인재 양성으로 확대해 AI중심대학과 AX대학원을 새로 추진한다.
올해 AI중심대학에는 신규 대학 3곳과 기존 SW중심대학에서 전환한 15곳 등 모두 18개 대학이 선정됐다.
신규 대학은 금오공대와 포항공대, 한양대다. 이와 함께 가천대, 건양대, 고려대 세종캠퍼스, 고려대, 군산대, 동아대, 목원대, 서강대, 성균관대, 순천대, 순천향대, 숭실대, 연세대, 조선대, 한림대 등 15곳은 SW중심대학에서 전환됐다.
정부는 AI중심대학 한 곳당 최장 8년 동안 연간 30억원을 지원한다.
선정 대학들은 AI 전공교육을 강화하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AI 기초교육을 의무화한다. 각 전공과 AI를 결합한 융합 교과목도 새로 만들어 대학 교육체계를 AI 중심으로 전환한다.
내년에는 아직 전환하지 않은 SW중심대학 38곳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해 AI중심대학으로 전면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AX대학원은 AI 기술과 각 산업 분야의 전문지식을 결합한 'AX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15개 대학을 선정했으며 학교당 최장 6년 동안 연간 30억원을 지원한다.
삼성전자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홀딩스, 두산로보틱스, LIG D&A 등 국내 주요 산업 분야 26개 기업도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대학과 기업은 함께 'AX연구협력센터'를 만들어 산업별 AX 특화 연구를 진행한다. 대학 교수와 기업 겸임교원이 학생을 함께 지도하는 복수 지도교수제를 운영하고, 학생이 주도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도 도입한다.
이같은 산학협력을 통해 실제 산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석·박사급 AX 고급인재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올해 AX대학원에는 경국대, 금오공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순천대, 순천향대, 연세대, 인하대, 창원대, 포항공대, 한국에너지공대, 한림대, 한양대, 한양대 에리카가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지역균형발전과 지역 주도의 AI 전환을 위해 비수도권 대학의 AI 교육·연구 역량도 강화한다.
올해 선정된 AI중심대학 가운데 비수도권 대학은 18곳 중 11곳으로 61%를 차지한다. AX대학원도 15곳 가운데 8곳, 53%가 비수도권에 위치한다. 과기정통부는 2027년 이후 새로 선정하는 대학 가운데 비수도권 비율을 7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교육뿐 아니라 연구역량 지원도 병행한다. 박사후연구자나 최초 임용 후 7년 이내 교원 등 신진연구자의 창의·도전적인 AI 연구를 지원하는 'AI 스타펠로우십' 올해 신규과제 20개도 모두 비수도권 대학을 주관기관으로 선정했다.
20개 과제는 비수도권 대학이 기업과 협력하는 '지역주도형 산학협력' 10개와 다른 대학과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학제연계형 원천기술' 10개로 구성된다. 과제당 최장 6년 동안 연간 20억원을 지원한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AI중심대학과 AX대학원의 공식 출범을 선포한 뒤 류 차관이 참여대학 총장들에게 선정 현판을 전달했다.
'AI 시대 대학 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대학 현장의 변화 사례도 공유됐다.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AI를 모든 학문과 교육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보고, 학생들이 AI를 단순히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가치 있는 문제를 찾고 정의해 산업 현장과 함께 해결하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양희 한림대 총장은 AI 관련 학과·교과목을 늘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문 간 융합과 교육과정·교수법 혁신, 유연한 학사구조, 산업·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대학 구조 자체를 AI 시대에 맞춰 바꿀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AI·SW중심대학협의회와 AI대학원협의회는 이날 AI중심대학과 AI·AX대학원 간 공동협력을 선언했다.
양 협의회는 학사부터 석·박사 과정까지 AI 교육 교류를 활성화하고 권역별 대학·대학원 간 교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AI 교육혁신 모델과 우수사례를 확산하는 등 대학·지역·산학 간 협력도 강화한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AI중심대학과 AX대학원이 대학과 대학원, 대학과 산업,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아우르는 AI 교육혁신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며 "대학이 선도하는 AI 교육혁신이 대한민국 전역의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홀에서 'AI중심대학·AX대학원 공동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AI가 지식 습득과 활용뿐 아니라 연구개발과 산업현장의 업무방식까지 바꾸면서 대학 교육 역시 기존 지식·코딩 중심에서 전환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AI를 활용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 과정을 설계한 뒤 결과를 검증·활용하는 역량을 키우고, 각 전공에 AI를 접목해 대학 교육체계 전반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는 취지다. AI 기술 자체를 개발하는 핵심인재와 산업 현장에 AI를 적용하는 융합인재를 함께 키우는 것도 목표로 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AI대학원과 SW중심대학,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AI·SW마에스트로 등을 통해 관련 인재양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부터는 이를 대학 교육 전반의 AI 전환과 산업 연계형 고급 AI 융합인재 양성으로 확대해 AI중심대학과 AX대학원을 새로 추진한다.
AI중심대학 18곳, 전교생 AI 기초교육 의무화…연 30억 지원
신규 대학은 금오공대와 포항공대, 한양대다. 이와 함께 가천대, 건양대, 고려대 세종캠퍼스, 고려대, 군산대, 동아대, 목원대, 서강대, 성균관대, 순천대, 순천향대, 숭실대, 연세대, 조선대, 한림대 등 15곳은 SW중심대학에서 전환됐다.
정부는 AI중심대학 한 곳당 최장 8년 동안 연간 30억원을 지원한다.
선정 대학들은 AI 전공교육을 강화하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AI 기초교육을 의무화한다. 각 전공과 AI를 결합한 융합 교과목도 새로 만들어 대학 교육체계를 AI 중심으로 전환한다.
내년에는 아직 전환하지 않은 SW중심대학 38곳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해 AI중심대학으로 전면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AX대학원은 AI 기술과 각 산업 분야의 전문지식을 결합한 'AX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15개 대학을 선정했으며 학교당 최장 6년 동안 연간 30억원을 지원한다.
삼성전자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홀딩스, 두산로보틱스, LIG D&A 등 국내 주요 산업 분야 26개 기업도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대학과 기업은 함께 'AX연구협력센터'를 만들어 산업별 AX 특화 연구를 진행한다. 대학 교수와 기업 겸임교원이 학생을 함께 지도하는 복수 지도교수제를 운영하고, 학생이 주도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도 도입한다.
이같은 산학협력을 통해 실제 산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석·박사급 AX 고급인재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올해 AX대학원에는 경국대, 금오공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순천대, 순천향대, 연세대, 인하대, 창원대, 포항공대, 한국에너지공대, 한림대, 한양대, 한양대 에리카가 선정됐다.
비수도권 대학 절반 넘어…2027년부터 신규선정 70% 이상 목표
올해 선정된 AI중심대학 가운데 비수도권 대학은 18곳 중 11곳으로 61%를 차지한다. AX대학원도 15곳 가운데 8곳, 53%가 비수도권에 위치한다. 과기정통부는 2027년 이후 새로 선정하는 대학 가운데 비수도권 비율을 7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교육뿐 아니라 연구역량 지원도 병행한다. 박사후연구자나 최초 임용 후 7년 이내 교원 등 신진연구자의 창의·도전적인 AI 연구를 지원하는 'AI 스타펠로우십' 올해 신규과제 20개도 모두 비수도권 대학을 주관기관으로 선정했다.
20개 과제는 비수도권 대학이 기업과 협력하는 '지역주도형 산학협력' 10개와 다른 대학과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학제연계형 원천기술' 10개로 구성된다. 과제당 최장 6년 동안 연간 20억원을 지원한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AI중심대학과 AX대학원의 공식 출범을 선포한 뒤 류 차관이 참여대학 총장들에게 선정 현판을 전달했다.
'AI 시대 대학 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대학 현장의 변화 사례도 공유됐다.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AI를 모든 학문과 교육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보고, 학생들이 AI를 단순히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가치 있는 문제를 찾고 정의해 산업 현장과 함께 해결하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양희 한림대 총장은 AI 관련 학과·교과목을 늘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문 간 융합과 교육과정·교수법 혁신, 유연한 학사구조, 산업·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대학 구조 자체를 AI 시대에 맞춰 바꿀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AI·SW중심대학협의회와 AI대학원협의회는 이날 AI중심대학과 AI·AX대학원 간 공동협력을 선언했다.
양 협의회는 학사부터 석·박사 과정까지 AI 교육 교류를 활성화하고 권역별 대학·대학원 간 교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AI 교육혁신 모델과 우수사례를 확산하는 등 대학·지역·산학 간 협력도 강화한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AI중심대학과 AX대학원이 대학과 대학원, 대학과 산업,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아우르는 AI 교육혁신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며 "대학이 선도하는 AI 교육혁신이 대한민국 전역의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