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몰빵한 개미에게 "이 가격 오면 비중 줄여라" 전문가 경고

기사등록 2026/09/30 00:00:00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이권희 대표 "삼성전자 30만~32만원, SK하이닉스 220만~240만원서 30~40%로 축소"

"중국 CXMT 수율 격차 커…절인 현금은 소부장·전력기기 종목으로 재배치해야"

[베이징=AP/뉴시스]베이징에서 열린 제21회 중국 국제 반도체 박람회에서 중국 D램 제조사 창신메모리(CXMT) 부스의 직원들이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2024.11.20.
[베이징=AP/뉴시스]베이징에서 열린 제21회 중국 국제 반도체 박람회에서 중국 D램 제조사 창신메모리(CXMT) 부스의 직원들이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2024.11.20.

[서울=뉴시스]서이현 인턴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과도하게 높은 개인 투자자에게 특정 가격대에서 비중을 축소하고 소재·부품·장비나 전력기기 업종으로 갈아타라는 전문가의 구체적인 조언이 나왔다.

29일 유튜브 채널 '표영호tv'에는 투자 자문 회사 위즈웨이브의 이권희 대표가 출연해 반도체주 대응법을 설명했다. 그는 계좌의 70~80%를 두 종목이 차지하는 투자자라면 삼성전자 30만~32만원, SK하이닉스 220만~240만원 선에서 비중을 30~40% 수준으로 줄이라고 권했다. 이어 그는 "전고점을 뚫기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표영호 tv에 따르면 이 대표는 줄인 현금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나 전력기기 업종으로 돌리라고 제안했다. 그는 "그렇게 하면 오히려 삼성전자·하이닉스가 오르는 것보다 더 많이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추격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CXMT가 고대역폭메모리(HBM) 3세대 제품의 샘플을 만들었다는 소식에 "다 따라온 것 아니냐"는 시각이 나오지만, 이 대표는 아직 양산 전 시험용 단계라고 봤다. 그는 "1년 반에서 2년 차이가 난다. 샘플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율이 나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율(불량이 아닌 제품의 비율) 격차는 영업이익률에서 드러난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CXMT의 D램 영업이익률은 50% 수준인 반면 SK하이닉스는 약 85%다. 이 대표는 "50%가 났다는 건 불량이 아주 많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제재로 첨단 장비 반입이 막힌 점도 CXMT의 증설과 공정 자동화를 가로막는 구조적 한계로 꼽았다.

이 대표는 오히려 낸드플래시 업체인 양쯔메모리(YMTC)를 더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당분간은 CXMT보다 YMTC를 걱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YMTC는 키옥시아·샌디스크를 위협할 정도로 시장 점유율을 넓히고 있다. 다만 서버에 들어가는 기업용 SSD 시장에는 아직 진입하지 못했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매도 시점에 대한 기준도 내놨다. 이 대표는 차트에서 이유 없이 5일 이동평균선이 20일선을 아래로 뚫으면 보유량의 절반을 우선 팔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유 없이 차트에서 5일선이 20일선을 깨고 내려오면 일단 무조건 반은 팔아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 측면의 신호로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꺾이는 시점을 지목했다. 이 대표는 "반도체 수요가 줄어드는 신호는 데이터센터를 어느 정도 짓고 나서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돈을 많이 벌기 시작할 때 올 것"이라고 말했다.

진행자 표영호 씨도 "차트가 이유 없이 꺾이는 날이 있다. 그럴 때는 다시 오르겠지 기대하기보다 5일선이 20일선을 뚫고 내려오면 매도를 하고 기다려라"라며 이 대표의 해법을 정리했다.

이 대표는 개인 투자자가 공부하는 이유도 짚었다. 그는 "내가 가진 종목을 끌고 가기 위한 힘을 비축하려고 공부하는 것이다. 이 종목을 계속 들고 가도 되는지, 버릴 것은 무엇인지 알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지, 내일 주가가 얼마가 되는지 알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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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몰빵한 개미에게 "이 가격 오면 비중 줄여라" 전문가 경고

기사등록 2026/09/30 00: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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