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늦었으면 익사”…통발 갇힌 고양이 구한 어민

기사등록 2026/09/29 13:39:00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통발 안 갇힌 고양이, 들물 직전 가까스로 구조

누리꾼 “왜 통발 안에 있었나” “복 받으실 것” 반응

[여수=뉴시스] 잠수복을 입은 어민 A씨가 전남 여수에서 통발 안에 갇혀 있던 고양이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여수 하루호’ 갈무리) 2026.09.29.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잠수복을 입은 어민 A씨가 전남 여수에서 통발 안에 갇혀 있던 고양이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여수 하루호’ 갈무리) 2026.09.29.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우은식 기자, 이시현 인턴기자 = 전남 여수에서 나잠(맨몸 잠수)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던 어민이 통발 안에 갇혀 물에 잠길 위기에 놓인 고양이를 구조했다.
29일 어민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양이를 구조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이날 낚싯배 운항 대신 나잠 조업을 다녀온 뒤 하역 작업을 하던 중 통발 안에 갇힌 고양이를 발견했다.

당시 바닷물이 들어오는 들물이 진행 중이었다. A씨는 “조금만 늦었어도 고양이가 물에 잠겨 죽을 뻔했다”며 “다행히 무사히 구조했다”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출항 약 3시간 전 배에 짐을 옮기는 과정에서 해당 통발을 이미 확인했다. 당시 통발 안에는 돌게 몇 마리만 있었고 고양이는 없었다고 한다.

고양이가 스스로 통발 안에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다.  A씨는 “아버지가 통발 조업을 해 양망한 통발을 방파제에서 말리거나 세척할 때 고양이가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종종 봤다”고 설명했다.

[여수=뉴시스] 이시현 인턴 기자 = 전남 여수에서 어민 A씨가 통발 안에 갇힌 고양이를 꺼내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여수 하루호’ 갈무리) 2026.09.29.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이시현 인턴 기자 = 전남 여수에서 어민 A씨가 통발 안에 갇힌 고양이를 꺼내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여수 하루호’ 갈무리) 2026.09.29.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소 달랐다고 주장했다.

해당 통발이 미끄러운 석축 경사면에 비스듬히 걸쳐 있었고, 안에는 물고기가 아닌 돌게만 있었다는 것이다.

A씨는 “30년 넘게 여수에서 바다 일을 하며 살았지만 돌게를 먹는 고양이는 듣도 보도 못했다”며 고양이가 어떻게 통발 안에 들어갔는지 의문을 나타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 생명을 구했다”, “정말 다행이다”, “조금만 늦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고양이가 스스로 통발 안으로 들어갔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누군가 고의로 넣었을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고양이가 통발 안에 들어가게 된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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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늦었으면 익사”…통발 갇힌 고양이 구한 어민

기사등록 2026/09/29 13:39: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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