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해외직접투자 205.2억 달러…32.3%↑
일본(708.4%)·정보통신업(265.3%) 투자 급증
"삼양사 日기업 인수, 게임업체 해외진출 영향"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가 4개 분기 연속으로 두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특히 미국과 일본에 대한 투자액이 1년 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가 29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총투자액 기준 205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55억 달러) 대비 32.3%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는 지난해 1분기(-3.3%)와 2분기(-5.3%)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3분기(32.9%), 4분기(21.5%)와 올해 1분기(37.7%)와 2분기(32.3%)에는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투자규모 상위 업종별로 보면 금융·보험업(104억8000만 달러·33.4%↑), 제조업(35억7000만 달러·3.2%↑), 정보통신업(27억3000만 달러·265.3%↑), 과학기술서비스업(6억6000만 달러·0.5%↑)에서 투자액이 증가했다. 부동산업(6억6000만 달러·7.5%↓)에서는 투자가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88억6000만 달러·53.6%↑)과 일본(24억6000만 달러·708.4%↑)이 투자 규모 1~2위를 기록했고, 투자액도 큰 폭으로 늘었다. 룩셈부르크(15억9000만 달러·14.2%↑), 케이만군도(15억4000만 달러·14.4%↓), 인도네시아(10억2000민 달러·91.1%↑)가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 투자 규모는 북미(91억9000민 달러·50.3%↑), 아시아(55억7000만 달러·68.8%↑), 유럽(29억8000만 달러·9.4%↓), 중남미(21억4000만 달러·10.6%↓) 순이었다.
재경부는 2분기 해외직접투자 증가 요인으로 ▲수익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분산투자 목적의 금융·보험업 투자 증가와 ▲정보통신업을 중심으로 한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이 확대를 꼽았다.
재경부 관계자는 "일본에 대한 투자는 추세적으로 늘었다기보다는 삼양사가 일본 기업 '소다아로마틱'을 인수한 영향이 컸다"며 "정보통신업에서는 우리나라 게임 회사들이 국내 시장 포화로 일본 등 해외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어 해외투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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