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아이들과 만삭의 아내를 데리고 글램핑장을 찾은 한 남성이 업주가 길고양이를 때려 죽이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램핑장 측은 고양이를 잡아 밖에 놓아줬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사진출처=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9/NISI20260929_0002250552_web.jpg?rnd=20260929102953)
[서울=뉴시스] 아이들과 만삭의 아내를 데리고 글램핑장을 찾은 한 남성이 업주가 길고양이를 때려 죽이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램핑장 측은 고양이를 잡아 밖에 놓아줬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사진출처=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드보라 인턴 기자 = 아이들과 만삭의 아내를 데리고 글램핑장을 찾은 한 남성이 업주가 길고양이를 때려 죽이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7일 한 SNS에는 출산을 앞둔 아내와 두 자녀들과 함께 애견 동반 글램핑장에 놀러갔다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해 환불받고 나왔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나는 애견인이나 애묘인은 아니고 옆에 있어도 상관없는 정도"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A씨는 "글램핑장 주인이 반대편 텐트에 들어간 길고양이를 매타작해서 죽여 들고 나왔다"고 주장하며 "같이 간 딸과 아들, 만삭인 아내가 그 장면을 그대로 봤다"고 말했다.
A씨는 당시 가족들이 식사 중이었고, 이를 목격한 뒤 곧바로 환불을 요구해 글램핑장을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불 과정에서 업주와 나눈 대화도 공개했다.
A씨에 따르면 업주는 길고양이가 시설에 오줌과 배설물을 남긴다며 "우리도 좀 이해해달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
이에 A씨는 "아이들이 보고 있고 밥을 먹고 있는데 뭐 하시는 거냐"며 "애견 동반 글램핑장인데 똥과 오줌이 싫으면 왜 애견 동반을 하느냐"고 항의했다고 전했다.
업주는 "그런 말 하지 마라"며 환불해주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후 경찰과 통화한 내역을 공개하며 해당 일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보상을 바라는 게 아니다"라며 "아내가 10월30일 출산 예정이라 그 기념이자 첫째 딸 생일을 맞아 놀러 간 것인데 마음이 너무 안 좋다"고 토로했다.
A씨는 다음 날 추가로 글을 올려 동물권 단체와 변호사를 통해 고발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조그마한 지역사회에서 누군가를 적으로 돌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고민에 아내와 많은 상의를 했다"면서도 "어른인 저와 아내도 새벽이 넘어가도록 심장이 쿵쿵거릴 만큼 충격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증거라고 할 만한 것은 저희가 본 것과 저희의 증언뿐"이라며 "게시글을 보고 연락해 온 동물권 단체와 변호사를 통해 함께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글램핑장 측은 A씨의 주장과 다른 입장을 내놨다.
글램핑장 측은 "민원인의 주장과 기사 내용은 일방적"이라며 "방 안에 들어온 고양이를 잡아서 놓아준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차후 사실이 밝혀지면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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